posted by 우꺄꺄 2014. 7. 20. 10:41

올여름 블라우스를 몇개 만들고 싶었는데..

지난달부터 갑자기 일이 너무 바빠져서..

하나도 손도 못대고 있다가..


이렇게 가다간 올여름 옷을 한벌도 못만들것 같아서..

뭐라도 하나 만들자..해서 

 정말 (초간단!)하게 한개 만들어봤어요..ㅎㅎ;



몇년전에 달랑 1마 구입했던 CP면 블랙을 꺼내서..

원단의 양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만들어봤습니다..


지난 스몰샵 봄장에서 조이님이 선물로 넣어주셨던

슬리브리스탑을 수정해서 만들었어요..


패턴의 가슴둘레를 재어보니 역시 니트용 패턴이라..

직기로 만들면 입을수 없기때문에..

직기로 만들어도 입을수 있게 수정을 했어요..

 

좁은 어깨폭을 좀 수정하고..

겨드랑이 아래에서 폭넓은 A라인으로 수정을 하고..

밑단도 좀 수정했습니다..




네크라인은 패턴 그대로 입니다..


시접주지 않고 재단해서 바이어스 처리 했어요..




심플하면서 패미닌한 A라인을 만들고 싶었는데..

나쁘지 않게 만들어진것 같아요..

 



블랙이지만 여름에 입어도 시원하네요..


그리고 사진보다 실제가 예뻐요..

입고 걸으면 살랑살랑하니 기분도 좋구요..^^




네크라인은 지금도 괜찮긴 한데..


센터를 1.5센티정도 올려주던지..

 양쪽 어깨쪽으로 1센티정도 더 파주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패턴+원단 [조이오브 메이킹]




+++




오랫만의 글..^^;



지난달부터 갑자기 일이 너무 바빠졌어요.. 


원화일도 지금하고 있는 작품의 오프닝.엔딩에.. 

몇개의 화수가 겹치기로 들어오기도 했고..

건강상의 이유로 1년반을 계속 고사했던 작화감독의 일도..

막판에..'단 한편만이라도' 라며 요청하는걸 거절하지 못하고..

'그래 뭐 한편만'..하며 넬롱 받아버린 것도 있고..

거기다 업치기덥치기 다른 회사의 원화일도 있고..-_-;



올여름엔 조이님의 여름샵의 옷도 그렇고..

봄에 몇권 구입했던 일서에서도 그렇고..

만들어 입고 싶은 옷들이 몇개나 있는데..

하나도 못만들고 있네요..푸헐;


다른분들은 너무나 활기차게 예쁜 여름옷을 마구 만들어 선보이는데..

난 옷을 한개도 못만들고 댓글 달 시간도 없이..

눈팅만 하며 침만 흘리네 하면서..찡얼댔더니..



신랑왈..그럼 대신 일을 취미로 생각하라고..

그럼 일이지만 즐겁게 할수 있을거라고..(띠용용;;)


초반에 일이 밀릴땐 그렇게 놀고만 싶고..하기도 싫고..

재봉질하고 싶어서 좀이 쑤시더니..


신랑의 그 말 한마디에..무슨 바보가 득도한것도 아니고..

그래..지금 그림 그리는건 일이 아니라 내 즐거운 취미다..

..라고 생각하며 일하기 시작하니..


갑자기 그림그리는게 즐겁고 재미있어지는..

이상한 현상과 접신했습니다..-_-a



아무리 그래도..

짬짬히 시간내서 뭐라도 만들어야..

숨통이 트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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