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후줄근하게 있는게 싫어서..
뭔가 잘 입고 있고싶은데..그게 참 잘 안되네요..ㅋㅋ;
매일 다 늘어난 티때기에 패딩조끼 걸치고..있으니..
마이 없어보이고..불쌍해 보이고..-_-;
그래서..요즘 집에서 입을 옷을 틈틈히 만들고 있습니다..>_<
우선..심플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안에 긴소매티와 레깅스를 입고..
위에 받쳐입을 원피스를 만들었어요..
원피스라기 보다는 롱조끼에 가까운 느낌..^^;
패턴은 원사이즈인 프렌치시크 조끼를
제 사이즈에 맞게 줄여서 만들었어요..
아무리 이제 슬슬 꽃이 피고 있는 계절이 오고 있지만..
이렇게 아직 겨울이기도 하고..
3월이 되면 난방도 줄이게 되니..
겉은 울100%에 안에는 면이 더블거즈처럼 듬성듬성
이중으로 짜여져 묶여있는 두툼한 니트로 만들었어요..ㅋ
고무단은 따로 없어서 안쪽의 면을 떼어내고 접어서 만들었구요..
안쪽의 면부분은 보더무늬로 짜여져있는데..
싱글 다이마루라서 그런지 저렇게 사선으로..-_-a
이건 1미터 가지고 있던 부클니트..
신축성이 위의 울이중지에 비해 적습니다..
네크라인이 한쪽주머니에 헤키를 넣어놓는 바람에 좀 삐딱해졌네요..^^;
이 고무단은 지난장에 스몰샵에서 구입했던건데..
이거 찾아보니 다림질 하지 말라고 하셨던거더라구요..
모르고 다려보니 쫙 늘어나더라구요..^^;;
근데 스팀다림질하고 잡아당기면..
잡아당긴 그 모양대로 쭈욱 늘어나버려서 구제불능이 되지만..
스팀다림질을 해서 반접고 양쪽으로 잡아당기지 않고..
그대로 가만히 놔두면 안늘어나고 현상유지 되더라구요..^^
옷 다 만들고나서도 시접부분 우글우글한것도..
스팀다림질 조심스럽게 하고 나서..
모양 잘 잡아준다음 그대로 스팀 날려가면서 열을 식히면..
잘 잡아준 모양대로 고정이 됩니다..
이건 나뭇잎 후라이스로 만든 레깅스예요..
이 원단은 2009년에 구입했던건데..
2008년에 구입했던 브라운 나뭇잎후라이스로 만든 레깅스를
여전히 잘 입고 있어서..벼르고 벼르다 꺼내서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브라운으로 티셔츠하나 레깅스 하나 만들었는데..
입어보니 티셔츠보다 레깅스가 더 잘 맞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2마 있던걸로 두개의 레깅스를 만들었어요..
원단만 봤을때는 두 색상이 비슷한줄 알았는데..
다 만들고 두개를 비교해보니..이렇게 차이가 나네요..^^;
브라운과 챠콜..
개인적으로 챠콜이 더 맘에 듭니다..
빈티지 이니셜라벨로 이렇게 앞뒤 구분해주고..
티셔츠는 아직 안만들어서 다 늘어난 후줄근한 걸 입고 있어요..ㅋㅋ
프렌치시크 조끼 첨만들어봤는데 어깨선이 넓어서
살짝 어깨를 덮어주네요..
길이는 15센티정도 늘려주었고..
앞뒤 길이는 똑같고 밑단양옆을 살짝 라운딩시켜줬습니다..
원단색상이 약간 맘에 안들긴 합니다만..;;
어깨선이 덥히지 않고 경쾌하게 어깨폭을 살짝 좁혀줘도 괜찮겠어요..
너무 무난해 지려나요?^^;
이중지라 따뜻하네요..^^
창밖을 보면..벌써 따뜻한 햇살로 봄이 오는것 같아서 그런지..
겨울원단으로 만든 옷을 보면 이젠 조금 답답해보이네요..
어쨋든 슬슬 봄준비를 해야할것 같기도 합니다..^^;
패턴[프렌치시크-조이오브메이킹/레깅스-미디네뜨]
원단[프렌치시크-일본/레깅스-조이오브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