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4. 11:47
세번째 재봉은 바느질이 제일 쉬워보이는 얇은 코팅리넨은 놔두고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체크 셔츠를 먼저 해봤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짬짬히 만들었어요..
체크 울렁증은 없는데 체크가 이쁜게 마땅찮아서 미루다가..
그리 좋은 원단은 아니지만..2미터 사두었던 걸로 만들어봤어요..
인도산 면 100%인데 작년 유자와야 세일때 저렴하게 산거라..
그닥 원단 질감이 좋은 편은 아니랍니다..ㅎㅎ
인도산 면은 유난히 여기저기서 많이 볼수 있는데..
사실 그닥 질이 좋은 제품은 없어요..
살짝 거칠구나..하는 느낌..차라리 리넨같구나..뭐 그런 느낌..
그래서 덜 가공을 하였구나..가공하지 않은 순수한 면 100%구나..하는 느낌..
장점을 말하자면 말똥구리에게서도 찾을수 있고..
단점을 말하자면 우꺄꺄에게서도 수도 없이 찾을수 있으니..
세상은 그냥 그런가보다..라는 별 까다롭지 않은 저의 취향이라..-_-a
암튼..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재단 왕창 해놓고 쪼가리만 보았을때보다는 훨씬 괜찮지요..^^;
셔츠 좀 만들었다는 사람들은 결국 다 해본다는 체크앞줄도 맞춰보고..
(세로 선은 살짝 모자르지만..가로선만 맞으면 절대 신경 안쓰는 무딘 성격..ㅎㅎ)
-이래야 멀리서 봐도..아! 앞이 터진 셔츠구나..라는 걸 알수있으니..ㅋㅋ
주머니도 어딨는지 확실히 보이게 바이어스 방향으로..ㅋㅋ
-전에 찌니님 만드신 셔츠보는데 글에 주머니 달아줬다고 해서..
난시에 선이 두개로 보여 눈알 아파죽겠는데..그 주머니찾아
한 3분 모니터 뚫어지게 바라봤지만 결국 못찾은 적 있음..ㅋㅋㅋ
(-어찌나 선을 잘 맞추셨는지..-_-;;;)
안쪽 카라밴드도 바이어스 방향으로..
-하지만..체크인데다 소폭원단이라 원단이 완전 모자라서
바깥 카라밴드는 눈물을 머금고 식서방향으로 할수 밖에 없었어요.. ㅠ..ㅠ
(정말 자투리도 안남았음..-_-;)
체크라 그냥 스탬프 찍으면 잘 안보여서..
라벨만들어서 달아주었어요..^^
등 뒤 요크도 바이어스 방향으로..
무늬가 정신없으니까..이 셔츠의 주머니는 뚜껑없이 심플하게 한쪽만..
(뭐..만들어 줄 원단도 없고..-_-;)
이니셜 스티치..
제 미싱이 문자스티치 기능이 있어요..^^
뭐..그래서 일부러 구입한것이기도 하지만요..
(알파뱃고딕,알파벳필기체,히라가나,가타카나,숫자,간단한 한자)
-뭐..일본 내수제품이니까 한글은 당연히 없답니다..ㅎㅎ;
작년 아버지들 셔츠 만들었을때 지그재그로 끙끙 만들다가 안이쁜 모양새에 급좌절..OTL
그러는 와중에 미싱사려고 암생각없이 서핑하다 발견한게 이 미싱..이랍니다..
고딕이니셜은 그닥 싫고..엔틱한 필기체가 있어서 맘을 굳혔어요..
사실..이니셜 만들고 싶기도 하고 자수도 놓고 싶어서 자수 미싱 사려고 했는데..
한국가서 모임가졌을때 미싱 어떤거 살거냐고 묻길래 자수미싱 살까 생각중이라고 했더니..
단추스프님이 펄쩍 뛰며 말리길래..-_-;
(자수 놓으려면 완전 세월이라고..;; 그건 나도 알고 있었는데..ㅇㅅㅇ;;)
-그래도 자수미싱은 너무 비싸서 내가 뭐 바느질해서 먹고 살 사람도 아니고..
그냥 가끔 옷이나 만들어입는 취미 가진 사람일 뿐인데..내 주제에 그런 고가의 미싱을 다 쓰나..
하는 생각에 저렴하게 가느라고 그냥 이걸로 했어요..^^;
-근데 사실은 이거 사놓고 후회 몇번 했어요..ㅎㅎ..좀 무리해서라도 자수 미싱 그냥 살껄..;;
뭐..나~아중에 정사고 싶으면 한 십년 바느질하고 사볼까 하구요..ㅋㅋ
(이제 겨우 2년반째라..ㅎㅎ;)
+++
그나저나 문제는 이니셜을 뭐로 하느냐였는데요..
세글자는 맘에 안들고..심플하게 두글자로 하고 싶은데..
제 이름으로 만들면 'ㄱㄱㅅ' 이니까..
여권대로 하면 'KS'(무슨 품질보증도 아니고..-_-;)
콩글리쉬대로 하면 'GS'(무슨 정유회사냐..OTL) -
(그렇다고 'KK'로 할수는 없잖아..정말 이름하고는..ㅠ..ㅠ)
그래서..신랑이름으로 해볼까 했지만..;;
신랑은 이름이 외자라 'ㅇㅅ'
여권대로 하나 콩글리쉬로 하나 'YS' (그 분이 되시네..OTL;;)
- YS 이니셜 어때? 했더니 신랑 진저리를 칩니다..T^T
(저도 같이 쳤습니다만..쿨럭;)
그럼 뭘로해?
신랑 성과 내 성을 따서 'YK'로 했더니 이상하게 스티치가 조화롭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KY'로 해봤지만 마찮가지..-_-;
결국 '우꺄꺄'의 영문닉에서 따서 'UK'가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결국 이 셔츠도 신랑의 반대로 찌니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군복 이름표같은 느낌의 라벨을 떼어내고 이니셜스티치를 놔줬습니다..ㅎㅎ;
(하필이면 그 위치랑 글자색이 군대 이름표랑 위치며 색이 같고 크기도 비슷하다네요..OTL)
-제가 사실은 군대체질이라서요..-_-;
내친김에 첨에 만든 셔츠에도..
++
주머니뚜껑 바느질보면 바느질 확 티날거에요..ㅋㅋ
네이비 도비면 바느질은 칼바느질인 반면..
바이오워싱 면레이온은 밀린티가 팍팍 나지요..ㅎㅎ;;
(확대해서 사진찍으니까 슬프다..ㅠ..ㅠ)
패턴은 배효숙의 [누가 만들어도 참 쉬운 옷, 소품 DIY]
-체크셔츠 100사이즈에서 주머니만들어달고, 소매는 반소매로,
등뒤 맞주름 양쪽으로 분산시키고..
겨드랑이 진동 1센티 내리고, 전체길이는 4센티 늘렸음..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체크 셔츠를 먼저 해봤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짬짬히 만들었어요..
체크 울렁증은 없는데 체크가 이쁜게 마땅찮아서 미루다가..
그리 좋은 원단은 아니지만..2미터 사두었던 걸로 만들어봤어요..
인도산 면 100%인데 작년 유자와야 세일때 저렴하게 산거라..
그닥 원단 질감이 좋은 편은 아니랍니다..ㅎㅎ
인도산 면은 유난히 여기저기서 많이 볼수 있는데..
사실 그닥 질이 좋은 제품은 없어요..
살짝 거칠구나..하는 느낌..차라리 리넨같구나..뭐 그런 느낌..
그래서 덜 가공을 하였구나..가공하지 않은 순수한 면 100%구나..하는 느낌..
장점을 말하자면 말똥구리에게서도 찾을수 있고..
단점을 말하자면 우꺄꺄에게서도 수도 없이 찾을수 있으니..
세상은 그냥 그런가보다..라는 별 까다롭지 않은 저의 취향이라..-_-a
암튼..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재단 왕창 해놓고 쪼가리만 보았을때보다는 훨씬 괜찮지요..^^;
셔츠 좀 만들었다는 사람들은 결국 다 해본다는 체크앞줄도 맞춰보고..
(세로 선은 살짝 모자르지만..가로선만 맞으면 절대 신경 안쓰는 무딘 성격..ㅎㅎ)
-이래야 멀리서 봐도..아! 앞이 터진 셔츠구나..라는 걸 알수있으니..ㅋㅋ
주머니도 어딨는지 확실히 보이게 바이어스 방향으로..ㅋㅋ
-전에 찌니님 만드신 셔츠보는데 글에 주머니 달아줬다고 해서..
난시에 선이 두개로 보여 눈알 아파죽겠는데..그 주머니찾아
한 3분 모니터 뚫어지게 바라봤지만 결국 못찾은 적 있음..ㅋㅋㅋ
(-어찌나 선을 잘 맞추셨는지..-_-;;;)
안쪽 카라밴드도 바이어스 방향으로..
-하지만..체크인데다 소폭원단이라 원단이 완전 모자라서
바깥 카라밴드는 눈물을 머금고 식서방향으로 할수 밖에 없었어요.. ㅠ..ㅠ
(정말 자투리도 안남았음..-_-;)
체크라 그냥 스탬프 찍으면 잘 안보여서..
라벨만들어서 달아주었어요..^^
등 뒤 요크도 바이어스 방향으로..
무늬가 정신없으니까..이 셔츠의 주머니는 뚜껑없이 심플하게 한쪽만..
(뭐..만들어 줄 원단도 없고..-_-;)
이니셜 스티치..
제 미싱이 문자스티치 기능이 있어요..^^
뭐..그래서 일부러 구입한것이기도 하지만요..
(알파뱃고딕,알파벳필기체,히라가나,가타카나,숫자,간단한 한자)
-뭐..일본 내수제품이니까 한글은 당연히 없답니다..ㅎㅎ;
작년 아버지들 셔츠 만들었을때 지그재그로 끙끙 만들다가 안이쁜 모양새에 급좌절..OTL
그러는 와중에 미싱사려고 암생각없이 서핑하다 발견한게 이 미싱..이랍니다..
고딕이니셜은 그닥 싫고..엔틱한 필기체가 있어서 맘을 굳혔어요..
사실..이니셜 만들고 싶기도 하고 자수도 놓고 싶어서 자수 미싱 사려고 했는데..
한국가서 모임가졌을때 미싱 어떤거 살거냐고 묻길래 자수미싱 살까 생각중이라고 했더니..
단추스프님이 펄쩍 뛰며 말리길래..-_-;
(자수 놓으려면 완전 세월이라고..;; 그건 나도 알고 있었는데..ㅇㅅㅇ;;)
-그래도 자수미싱은 너무 비싸서 내가 뭐 바느질해서 먹고 살 사람도 아니고..
그냥 가끔 옷이나 만들어입는 취미 가진 사람일 뿐인데..내 주제에 그런 고가의 미싱을 다 쓰나..
하는 생각에 저렴하게 가느라고 그냥 이걸로 했어요..^^;
-근데 사실은 이거 사놓고 후회 몇번 했어요..ㅎㅎ..좀 무리해서라도 자수 미싱 그냥 살껄..;;
뭐..나~아중에 정사고 싶으면 한 십년 바느질하고 사볼까 하구요..ㅋㅋ
(이제 겨우 2년반째라..ㅎㅎ;)
+++
그나저나 문제는 이니셜을 뭐로 하느냐였는데요..
세글자는 맘에 안들고..심플하게 두글자로 하고 싶은데..
제 이름으로 만들면 'ㄱㄱㅅ' 이니까..
여권대로 하면 'KS'(무슨 품질보증도 아니고..-_-;)
콩글리쉬대로 하면 'GS'(무슨 정유회사냐..OTL) -
(그렇다고 'KK'로 할수는 없잖아..정말 이름하고는..ㅠ..ㅠ)
그래서..신랑이름으로 해볼까 했지만..;;
신랑은 이름이 외자라 'ㅇㅅ'
여권대로 하나 콩글리쉬로 하나 'YS' (그 분이 되시네..OTL;;)
- YS 이니셜 어때? 했더니 신랑 진저리를 칩니다..T^T
(저도 같이 쳤습니다만..쿨럭;)
그럼 뭘로해?
신랑 성과 내 성을 따서 'YK'로 했더니 이상하게 스티치가 조화롭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KY'로 해봤지만 마찮가지..-_-;
결국 '우꺄꺄'의 영문닉에서 따서 'UK'가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결국 이 셔츠도 신랑의 반대로 찌니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군복 이름표같은 느낌의 라벨을 떼어내고 이니셜스티치를 놔줬습니다..ㅎㅎ;
(하필이면 그 위치랑 글자색이 군대 이름표랑 위치며 색이 같고 크기도 비슷하다네요..OTL)
-제가 사실은 군대체질이라서요..-_-;
내친김에 첨에 만든 셔츠에도..
++
주머니뚜껑 바느질보면 바느질 확 티날거에요..ㅋㅋ
네이비 도비면 바느질은 칼바느질인 반면..
바이오워싱 면레이온은 밀린티가 팍팍 나지요..ㅎㅎ;;
(확대해서 사진찍으니까 슬프다..ㅠ..ㅠ)
패턴은 배효숙의 [누가 만들어도 참 쉬운 옷, 소품 DIY]
-체크셔츠 100사이즈에서 주머니만들어달고, 소매는 반소매로,
등뒤 맞주름 양쪽으로 분산시키고..
겨드랑이 진동 1센티 내리고, 전체길이는 4센티 늘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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