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10. 15. 02:48
일본에 살면서 '후라이드치킨'과 더불어 가장 그리운 매운맛의 '바베큐치킨' 

후라이드치킨이야 간을 적당히 해서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튀겨먹으면 그만이라고 하지만..'바베큐치킨'의 양념은..-_-a

그래도 아쉽고..먹고 싶고..
그러면 다 어떻게든 비슷하게 해서라도 먹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게 마련이지요..

궁하면 통한다고..;;
(하지만 그닥 크게 통하진 못했고..-_-;)
-초큼..통했어요..ㅋㅋ;





일본은 한국처럼 프라이팬에 생선을 구워먹지 않고
대부분 가스렌지의 생선그릴에 구워먹습니다..

한국에서도 생선그릴이 있는 가스렌지가 있었지만..
맘에 안들게 익어서 안쓰고 거의 프라이팬에 구워먹었는데..
일본에서는 그냥 생선그릴에 구워먹게 되네요.. 

의외로 잘 구워진다는..-_-a

그래서..생선그릴위에..쿠킹호일을 깔고..
돼지고기도 구워먹고(기름 쏙빠짐)
대파 크게 잘라 끼워 닭꼬치도 구워먹고(닭기름 쏙빠짐)
생선도 구워먹습니다 (노릇노릇 앞뒤로 잘익음)

심지어는 옥수수에 버터를 바르고 구워먹기도 합니다..(정말 먹음직 스럽게 구워짐)


그러다..닭을 조각내서 그릴에 구워서
매운 양념을 하면 한국에서 먹던 '바베큐치킨'처럼
되지 않을까해서..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만든건 아니고 신랑이..ㅎㅎ)


간이 진했는지 살짝 짰던거 말고는 정말 그럴듯했어요..ㅋㅋ
(아..일본에서 치킨집이나 차릴까봐요..크크;)






일본의 마트에서 매실주를 몇번 사다 마셔봤는데..
한국의 매실주에 비해 단맛이 너무 강해서 입맛에 안맞았어요..
(단 음식을 그닥 안좋아해서요..)

근데 이번 여름에 마트에서 매실을 많이 팔길래
처음으로 매실을 사다가 매실짱아찌도 담그고 매실주도 담가봤어요..

술은 웬일로 진로소주 25도짜리가 있길래
일본주말고 진로소주를 하다 담갔어요..ㅎㅎ
(소주는 역시 한국소주가 깔끔하고 맛이 있어서요..ㅎㅎ)


일본은 소주류를 마실때 이렇게 얼음을 넣거나
언더락으로 많이 마십니다..

저도 술이 그닥 세지 않기때문에 얼음을 넣고
전에 남았던 일본매실주와 이번에 직접 담근 매실주를
섞어서 마셔봤습니다..


와..딱 좋아요!!^^
 
25도가 사실 좀 세서 그냥 마시긴..ㄷㄷㄷ






한잔 했으니 안주로 '그릴 바베큐치킨' 한조각..!!^^
(ㅋㅋ..젓가락도 쇠젓가락)


캬~~~~조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