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8. 26. 13:34




감독 : 김금수
캐릭터 및 배경디자인 : 김금수
원화및 작화감독 : 김금수
구분 : Tv 시리즈 총52부작 (2004년) / MBC 방영
제작 : (주) 스튜디오 카브 (한국)

참여내용: 상기와 같음




'스튜디오 카브'의 '스피어즈'의 후속작으로서..
스피어즈의 주인공인 '나연'이가 데리고 다니던 날다람쥐 '나롱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만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입니다..

동물을 의인화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나롱이'이외에.. 
제 인터넷상의 닉네임을 따서 이름을 지은  아기수달 '우꺄'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아기타조 '타조리'
미워할수도 없는 귀여운 파란 악동 원숭이인 '숭숭이'와

엉터리 자칭 천재박사인 '팽글박사'등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만들어졌어요..


애니메이션 사업의 특성상 작품이 만들어지자마자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어서
'스피어즈'의 TV방영을 무사히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재정사정상 더 늘어날수 없는 한정된 제작인원으로 인해

혼자서 동분서주할수 밖에 없었던.. '스피어즈'와 마찬가지로 매우 처절한 작품이예요..

중간중간 혼자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외주를 내보낸것 이외엔
초중반이후 2/3기간까지 보강된 작화인력없이 4~6일동안
10분짜리 시리즈 한편(평균 90~100컷)씩을

레이아웃+원화를 혼자서 한번에 해치워야 했지요..ㅎㅎ;

가능하기는 하지만 52편을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건
굉장한 스트레스와 시간적 압박..그리고
개인적인 모든 활동을 접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쾌걸롱맨 나롱' 이라는 후속작이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저는 '뚜루뚜루뚜 나롱이'의 제작 완료와 동시에
미련없이 '카브'에서 퇴사를 하여 프리랜서의 길을 걷다가
현재는 일본에 건너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산고의 고통과 함께 세상에 내놓은 자식같은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