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8. 25. 14:54



감독 : 변영규

캐릭터 디자인 : 변영규. 김금수
작화감독 : 김금수
구분 : Tv 시리즈 총26부작 (2003년) / MBC 방영
제작 : (주) 스튜디오카브 (한국)


[참여내용: 캐릭터 디자인. 콘티. L/o 및 원화. 작화감독]



디알무비와 네오필름을 거쳐온 몇몇의 사람들이 뜻을 모아
(주)'스튜디오 카브'를 설립하고 제작한 첫 작품으로 초능력이 있는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초기자본없이 새로 설립한 돈없는 회사에서 온갖 고생을 다하며 만들어낸 눈물의 작품이지요..

화려한 재패니메이션에 익숙해있는 사람들이 보기엔 정지화면 많고
엉성해보일지 모르지만..도저히 시간을 맞출수없어서 외주로 내보낸 몇편빼고는
작화인원 단 2명이 해치운 작품입니다..

그만큼 시간과 인력과 돈이 부족했지만..어쨋든 만들어야 했다고나 할까요..^^ 

다행히 MBC에서 방영이 결정되었지만 애초에 설정했던 내용및 설정과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이 요구하는 것과의 갭이 커서 메인제작시에 많은 부분이 바뀌었어요..


최근에 우연히 시리즈중에 한편을 다시 보게 되는 기회가 생겼는데..부끄러워 끝까지 다 보기 힘들었어요..
그만큼 어설픔이 보이고 시간에 쫒긴 흔적이 역력하지만..
그 당시 '카브'의 열악한 제작사정상 한사람이 십여명의 역할을 해야했음을 감안한다면
많이 눈물 흘린만큼 많이 배우게 된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할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