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3. 1. 29. 14:31

 

#1 )) 약 한달전..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등산을 했던 날..

[다카오산 중턱에서..]

 

 

일본은 높디높은 산이 굉장히 많은 나라..

(3000미터가 넘는 산도 몇개나 있을 정도로..)

 

서울은 도심에도, 살짝 외곽에도 등산하기 좋은 산이 많이 있는데 반해..

도쿄는 굉장히 넓은 평야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도쿄에서 등산할수 있는 가까운 산이라고는..

도쿄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야트막한 다카오산(高尾山)..하나정도이다..

(물론 차를 타고 좀더 나가면..무수히 많은 산들..)

 

 

여튼 운동삼아 그 다카오산을 다녀왔다..

코스는 총 6개정도인데..일단 초행이라 분위기를 잘 모르니..

가장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코스로 올랐는데..

거긴 아니다 싶어서? 내려올때는 가장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갖고 있는 산길코스로..ㅎㅎ;;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코스란 대체로 이런 분위기가 자주 연출되었다..;

 

상점도 자주있고..또 우린 안탔지만;; 

산의 2/3정도까지 편하게 올라갈수있는 케이블카도 있다..

그래서 정상으로 올라가도..굉장히 편한?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있다..ㅎㅎ;

 

 

 

이렇게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에 신사나 절들을 지나기도 해야한다..ㅎㅎ

물론 이런곳만 있는 건 아니고 군데군데 경사도가 꽤있는 산길도 많았으나..

대체로 길에 포장을 해놓았기때문에..그냥 산책관광코스 수준이라고 보면 맞을듯..^^

 

 

 

한국에 있을 때..자전거라이딩을 하면서 입었던

아웃도어용 점퍼를 입고 갔는데..

신랑이랑 둘이 똑같은 옷이라..

 

한국에 비해 커플옷을 잘 안입는 일본사람들의

시선이 자주 머물렀다..-_-;

 

 

 

정상의 하늘은 아쉽게도 구름이 매우 많았다..

 

저 구름 바로 뒤엔 후지산이 있다는데..

집에서도 아주 잘 보이니..아쉬울건 없었다..^^;

(위치적으로 좀더 크게 보였을라나..;)

 

 

 

(2012/12/24)

크리스마스 이브였네..ㅎㅎ;;

 

 

+++

 

 

 

#2 )) 사야마 자연공원(狭山自然公園)에서의 소풍..

 

넓고 주변 환경도 좋고..

잘 가꾸어져 있는 굉장히 맘에 드는 공원이다..

(도쿄에서는 아주 드문 무료주차장이 있음..)

 

집 바로 옆에있는 작은 공원에서 매일 걷기나 조깅을 하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같은 곳을 매일 돌다보니 지루하기도 해서 조금 멀리 나가보기로 했다..

 

우리는 가끔 보온 도시락을 싸가지고..

이 사야마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겸 걷기운동을 했다..

 

공원에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햇빛이 따뜻할때는 이렇게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별로 춥지 않고 따뜻했다..

 

도쿄는 겨울에도 낮기온이 대체로 7도에서 13도정도인데..

이 날은 13도 정도였음..^^

 

겨울에도 면역력을 높히기위해 광합성을 하려고 노력중임....

 

 

(2012/12/31)

2012년의 마지막날이었네..ㅎㅎ;;

 

 

 

참고로..사야마 자연공원(狭山自然公園)은 두개가 있다..

 

호수자체를 사이타마와 도쿄도가 한개씩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아래에 있는게 도쿄도의 호수..위에 있는게 사이타마현의 호수..ㅎㅎ

 

우리가 자주 소풍가는 곳은 도쿄도의 `도립 사야마 자연공원`

 

 

몇년전 다녀온 적이 있는 세이부라이온즈 돔구장(줄여서 세이브돔)이

호수와 호수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관람차등이 있는 세이브유원지도 가까이 있다.. 

 

 

이곳에는 호수를 끼고 한바퀴 도는 아주 괜찮은

조깅및 자전거라이딩 코스도 있다..

 

 

+++

 

 

 

#3 )) 그래서 우리는..

 

당장에 이렇게 자전거를 구입..;

('비앙키 미니벨로7'이라는 일본 브랜드의 모델..)

 

한국에서는 시보레라는 20인치 접이식 미니벨로와

26인치 MTB를 가지고 있었으나..

 

시보레 미니는 26인치를 사면서 중고로 팔고..

26인치는 일본올때 오빠를 주고 옴..

 

 

이곳에서는 스프린터 타입의 프레임을 가진 미니벨로를 원해서 이 모델로 낙찰..

 

 

 

민트는 내꺼..브라운은 신랑꺼..

 

접히지 않는터라 차에 싣고 다니는 것이 조금 무리가 있기때문에.. 

프레임은 둘다 조금 작은 42인치로..

(참고로 42인치와 49인치 두가지 사이즈가 있음..)

 

 

(2012/1/13)

 

 

 

+++

 

 

일주일간 여행을 갔다가 어제 돌아왔는데..

여행다녀오기전 한달반여간 꼼지락거리며 했던 운동들을 간단히 정리함..

 

눈이 갑자기 많이 내려 자전거를 타러 못갔을때는..

이틀정도를 따뜻한 방바닥에 이불 뒤집어쓰고 책을 읽었지만..

대체로 일주일중 거의 매일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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