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0. 8. 19. 13:18
감자탕을 먹고 왔습니다..ㅋㅋ

신오오쿠보(新大久保)라고..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사는 동네가 있어요..
신주쿠 바로 옆동네인데..신랑의 회사가 신주쿠라..
저의 일이 일찍 끝난 날 신랑네 회사로 가서..
신오오쿠보까지 걸어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답니다..

근데..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닥 저녁이 땡기지 않았는데..
눈에 뜨인 간판이 감자탕..^^;

신오오쿠보를 가본게..벌써 2년반이 넘었네요..

처음 일본에 왔을때 저희가 들어가게 되어있는 집의 날짜가 몇일 안맞아서
어학교가 그리 멀지 않은 이쪽에 숙소를 잡아 몇일 머물렀어요..

그 이후..첨인듯..
시간 참..빨리도 가네요..^^;

 


한국에 있을때 감자탕 자주 먹으러 다녔는데..
체인점인 조**감자탕..

일본에서 파는 한국식당의 감자탕은..
국물이 한국보다 훨씬 빨갛데요..-_-;

일본인들 매운거 잘 못먹는데..
아무래도 한국음식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빨갛게 만들고 있는 듯..

대신..별로 안매웠어요..-_-;

뭐..사진상으론 그럴듯하지요..^^;






(옆얼굴이지만 밥을 씹고 있었으므로 게시물을 볼 신랑의 반발을 우려해 얼굴 모자이크..-_-;;)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일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맛있게? 한국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보통 일본사람들은 식당에서 밥먹으며 목소리 높혀
대화를 하지는 않아 조용한 편인데..
여긴 무지하게 시끄러웠어요..-_-;

한국식당이라..자연스럽게 분위기도 한국식으로 되는 모양임..ㅋㅋ
저희 둘이가 제일 조용했어요..ㅎㅎ;


감자탕집(감자탕만 파는건 아님) 분위기에 안어울리게 여기저기..
등짝 시원한 원피스를 입은 여인네들이..ㅋㅋㅋㅋ;






신오오쿠보의 분위기는 비단 이 식당뿐만 아니라 대부분  이렇습니다..
한국의 연예인들을 좋아하기때문에..사진이 여기저기..

하단엔 이 식당에 와서 밥을 먹었던 연예인들이 식당주인인듯한
아자씨와 함께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손예진도..비도..(나머지는 이름이 생각안남..-_-')글구 신랑이 좋아하는 탁재훈도..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승엽도..신랑이 사랑하는 박지성도..;;







뭐..대충 이렇답니다..^^

몇년전부터 한류가 금방 식을것 처럼 이야기했지만..결국 여전히 인기예요..ㅎㅎ;
아예..韓流의 일본식발음인 (칸류)로 발음하지 않고
 한국식발음 그대로 (한류)라고 부르고 있지요..ㅎㅎ


일본인들도..한국드라마의 이야기가 모두 너무 뻔하다는 걸..
라디오에 나와 공통점 찾아가며 이야기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해 그만볼수가 없다고..-_-;

그들이 말하는 공통점 들으며..
오..맞아맞아..;;; 잘도 파악하고 있군..-_-;
이라고..생각을..ㅋㅋㅋ



'Tokyo Story > 일상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가 화두  (10) 2011.02.20
간편 드립커피  (13) 2011.02.09
봄을 기다림  (6) 2011.01.26
사고많은 도쿄의 전철  (12) 2010.11.01
길냥이 쉼터  (16) 2010.09.07
같은창 다른풍경  (13) 2010.08.14
번개와 달과 불꽃놀이  (7) 2010.07.27
상추샌드위치와 방울토마토  (10) 2010.07.20
오다이바 산책  (14) 2010.07.14
도쿄 국제 북페어  (10)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