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12. 11. 02:48
이곳의 날씨는..한국의 가을의 어디쯤에 있습니다..


기온도 그렇고..

풍경도 그렇고...


여전히 단풍이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 나무엔 꽃이 핍니다..
그래도 여기선 겨울이라 말하지요..^^




구름만 굉장히 낮게 드리워진 날인데..
베란다에 나가 저 멀리 바라보니 비가 오는듯 하지요..

저 곳은 분명 비가 오고 있을겁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기억이 있거든요..

비가 커튼처럼 저 멀리서 이쪽으로 몰려오는 걸
그 광경에 압도당해 입을 벌리고 정신없이 봤던 기억이..

바로..저런 모습이 이리로 가까이 다가오며..
드디어 제가 있던 곳에도 장대비가 내리다 저런 커튼을 드리운 모습으로
멀어져갔던 기억이 여전히 선명히 남아있어요..^^

무척 놀라운 경험이었던가 봅니다..
굉장히 오래된 기억인데 여전히 생생한걸 보면..^^


그때는 낮은곳에서 경험했던 기억인데 말이죠..^^







묘한 색감의 풍경이죠..
오후의 구름과 단풍과 빛이 만들어내 주었답니다..







그리고..오늘은 이거..

비행선이예요..^^
(UFO 아닙니다..;;)

말그대로 비행하는 배..라는 의미..

기구같이 공기가 들어있는 긴 풍선밑에
조그만 셔틀버스만한 승선공간이 달려있어서
그곳에 사람들이 앉아 창밖을 내다보며 땅밑을 관망하는
일종의 관광비행선입니다..^^

도쿄에서는 흔히 볼수가 있어요..^^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는 애니메이션같은데서 흔히 볼수가 있어서..
그냥 만화에서나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 실제로 있더라구요..^^

예전에 유럽에서 만국박람회같은 걸 하는 영화나 소설을 보면
흔히 이런 비행선이 나오곤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일본에서는 이걸 특화시켰는지..
누구나 승선이 가능한데 시간대비 비용이 굉장히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잊어버렸어요..^^;


가끔..TV에서 도쿄를 구석구석 하늘에서 느리게 움직이며 보여주는
영상을 방영하는데..그때 이 비행선으로 움직이며 찍은걸로 알고 있어요..^^

여유만 있으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 비행선이랍니다..^^


신주쿠쪽에서 이쪽으로 천천히 날아오길래
카메라 들고 나가 찍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