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8. 03:28
머리 잘랐습니다..집에서..^^
(자르고 났더니 신랑이 모모꼬 머리라고..-_-;)
-따라한거 아닌뎅..ㅠ..ㅠ;;
일본은 미용실 컷트비용이 너무 비싸서 돈이 아까워서 미용실 못가겠습니다..-_-;
대부분 미용실 컷트 비용만 4~6천엔이예요..;;
(머리를 한가닥씩 자르나..-_-)
더욱이 어설프게나마 내손으로 커트를 할수 있는 지라..더더욱 못가지 말입니다..ㅋㅋ;
옷 쪼금 만들줄 안다고 아무리 맘에 들고 이쁜 옷도 뚝딱 못사입는 것과 똑같습니다..
(저거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나도 만들수 있겠는데..이런 생각때문에..-_-;)
일본온지 2년 다되어가는데..
저희 신랑도 한번도 미용실 가본적이 없어요..ㅋㅋ;
다..제가 커트해주지요..ㅋㅋㅋㅋ
(아..궁색한 삶;;)
하긴 한국에 살때도 미용실 가기싫어서 머리를 몇년이나
엉덩이까지 기르고 다녔어요..-_-;;
(사정도 모르는 사람들은 긴생머리에 청순한? 아이라고 감탄하고..;;)
너무 심하게 길어졌다 싶으면 그냥 가위로 내가 자르고..ㅋㅋ
일본와서는 작년에 한번 제 머리 나름 샤기컷이라고 쑈하며 잘라보고..
올해는 확 단발로 잘랐어요..^^
욕실에 말도 없이 문닫고 혼자 앉아서 가위로 확확 자르고 있자니까..
신랑이 뭐하는지 궁금해서 문 열어보고 헉..놀라더라구요..ㅋㅋ
그때 긴머리 반쪽만 싹뚝 단발로 듬성듬성 잘려있던 처참한 순간이라..ㅋㅋㅋㅋㅋ
자르면서 저도 몇번이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ㅋㅋ
(와 이거 모르는 누군가 문 열었다가 미친여자가 공포영화 찍는지 알았겠다 싶은게..ㅋㅋㅋ)
이왕 온 김에 목뒤에 안보이는 곳에 길이나 1자로 맞춰달라면서 가위 내밀었더니..
어찌나 당황하던지..ㅋㅋ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ㅎㅎ)
제가 머리 모양이나 그런거 별로 예민하게 신경쓰고 사는 사람이 아니니까 가능한 얘기겠지요..^^;
머리 스타일에 따라 인상이 얼마나 달라보이는데 어느 여자가 그러겠어요..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하고 저도 살짝 생각하곤 한답니다..-_-
이 얼마나 무대포같은 성격인지..;;
단발로 자르고..머리 층내서 정리하고 나니까..
결과물이 무척 맘에 들어서 그나마 다행이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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