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5. 4. 15. 12:24

요즘 일본은 폭넓은 플레어 스커트가 매우 유행..!!


예전엔 별로 그런가보다 했는데..

많이들 입고 다니는걸 유심히 보니..


여성스러움에 이만한 스커트가 없다 싶더라..ㅎㅎ

그래서 나도 하나 만들어 두기로..(아니 입어보기로..;;)

(올해는 여성코스프레 기간으로 선정했으므로..ㅋ)


젊은 처자들은 미니플레어 입고 살랑살랑 다니지만..

난 당연히 무릎아래로 길게 만들었다..-_-




원단은 10온스 데님종류로..

일본에서 히코리(ヒッコリ)라고 하는 건데..

오카야마켄(岡山県)산이 유명하다..


히코리라고 하면 다른건 아니고..

이런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데님종류를 말함..


이 줄무늬는 인디고염료를 사용한 조직이라서..

세탁을 하면 물도 빠지고 데님같이 세탁을 할수록 멋이 우러나온다..

(..라고 한다)



2013년에 넘버나인st 재킷(바로가기)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아직 세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ㅋㅋ


몇일후 이 스커트랑 같이 세탁기에 넣고 마구 돌려볼 작정이다..




360도에 가까운 4폭의 스커트여서..

주름지는 곳곳에서 줄무늬가 수직으로 되었다가..

사선으로 되었다가 한다..ㅎㅎ




사실 원단장에 마땅한 원단이 없어서..

고르고 고르다가 이 원단을 집어들었는데..

 

솔직히 색상이며 자잘한 줄무늬며 맘에 들지는 않았다..^^;;


그냥 재미로 만들자..!!그러자..!!

..하며 만들었..;;ㅋㅋ




옷만들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었을때..

실은 360도 스커트를 만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뭣모르고..셔츠 만들만큼 얇은 체크 원단으로 만들었는데..

이게 바람이 불면 후욱!!!하고 치마자락이 날아오르는 거라..@..@;;;;


두어번 입고 나갔다가..ㅠ..ㅠ

치마 잡고 추스리느라 고생한 기억이..ㅋㅋ


넓은 폭의 스커트는 좀 두툼하고 무거운 원단으로 만들어야..

바람이 불어도 안정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솔직히 10온스 데님이라 좀 무거운 경향이 있는데..

대신 안심감이..^^




허리는 고무밴드..^^





줄무늬라서 사진을 찍으니..

왼쪽에 모아레 현상이 아른아른..^^;;;




만들때는 원단 색상이 별로였는데..


막상 만들어 입고 거울을 보니..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원단+패턴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