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5. 3. 27. 12:23

한달만에 옷 하나 만들었다..


간단한 레깅스이지만..

그냥 평범한 레깅스가 아닌 '입체'레깅스..ㅋ



작년가을에 3마 구입해 두었던 카본코팅원단으로 (숄더백) 하나 만들고..

몇일전에 신랑에게 (아이패드 미니 파우치) 하나 만들어주고..

이번에 입체레깅스를 만들었는데 원단이 꽤 남았다..


(남은걸로는 뭘 더 만들어볼까..?)



패턴은 스몰샵 겨울장에서는 구입하지 않고..

이번 봄장에서 구입해 봤다..


 사실 내게 있어 레깅스는.. 

앞으로 몇년 동안은 안만들어도 될만큼.. 

작년여름에 다양한 원단으로 만들어 둔 레깅스가 

정말정말 많이도 있지만 그래도 이 녀석은 성격이 매우 다르다..




절개선은 밑위를 이어준 가운데 부분과..

뒷쪽 엉덩이선을 기준으로 세로로 두개뿐..


보통 레깅스도 패턴은 간단해서.. 

조각의 갯수적으로는 이 패턴(허리빼고 2개)와 같지만.. 


크게 다른 점이라면 보통 다리 안쪽으로 오는 봉제선이..

조이님의 패턴에서는 뒷쪽 힙선으로 이동한 것인데..


그러면서 힙쪽라인을 입체적으로 그려준 덕분에..

보통의 일반 레깅스처럼 니트원단으로만 만들어야하지 않고..

스트레치가 좀 큰 직기원단으로도 만들어 입을수 있는..

라인이 무척 예쁘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패턴이다..



이번에 만든 카본코팅원단의 레깅스는..

그냥 입어보니 엉덩이선쪽의 재봉선이 

원단의 특성으로 인한 약간 뻣뻣한 시접때문인지 

살짝 일렁이면서 울어서 가능한 부분까지 상침으로 눌러주었음..

(노루발 들어가는 것이 겨우겨우 가능한 무릎선정도까지 상침)




이 옷은 그냥 벽에 걸어두고 보는 것과 

실제 입어서 찍은 것이 이렇게 다르다..;;


내 엉덩이가 조금만 더 뽈록한 예쁜 엉덩이였으면 

이렇게 짧은 티셔츠만 위에 걸쳐입고도 

켓우먼 척 하며 당당히 밖을 나가겠는데..ㅋㅋ;

(상상을 넘어서 망상,망언으로..-_-;;;)


신랑은 잠수복같다 하는구만..;;




기쁜건..완성되기 전까지 했던 내 큰우려와는 달리..

입체라인으로 만들어진 엉덩이부분에 남아돌아가는 부분이 없이..

내 볼품없는 엉덩이에도 너무 잘 맞았..!! 조이님~!o(T^T)o



우째 이렇게 잘 맞는지..

이건 마치 조이님이 내 몸의 칫수를 친히 재셔서..

패턴을 그려 던져준것 같은..ㅎㅎㅎ


 

실로 훌륭한 패턴임..


이번봄장에서 함께 구입한 데님들로도 

어서 더 만들어야겠어요..^______^




패턴+원단 [조이오브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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