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5. 2. 25. 13:16

올해는 스커트 좀 자주 입어볼까..?

하는 생각중..



얼마전 술을 로터링커터로 무식하게 슥슥 잘라서 숄(바로가기)를 하나 만들고..

남은 그 와인빛 울밀링지로 스커트를 만들었다..

(3마 구입해서 스톨하나..스커트 하나)



뒷여밈은 콘솔지퍼인데..


콘솔지퍼는 여기저기 여러번 박아봤지만..

스커트만들때의 콘솔지퍼는 이번이 두번째..


첫번째는 허릿단이 있는 스커트였어서..

끝마무리가 도트단추였지만..

이 스커트는 허릿단이 따로 없는 디자인이라서..

콘솔지퍼의 끝마무리가 애매했다..


조그마한 부분이라 사진상으로 잘 안보일지 모르지만..

윗 사진의 지퍼는 수정된 상태이고..




처음엔 이러했다..ㅎㅎ


끝까지 전부 콘솔지퍼를 박고나니까..

밀링지가 크지는 않지만 탄성이 있는 니트지다보니..

지퍼의 힘에 의해 끝이 위로 볼록 올라오는 것이었다..(빼꼼~)-_-a


저까짓껏..꾹 참고 그냥입어!!를 맘속으로 외치며..

머릿속에 저상태를 납득시키기위해..

작업대위에 던져놓고 오며가며 바라보기를 몇날며칠..


 하지만 결국은 참지못하고..>ロ<




윗부분을 다시 뜯어 콘솔지퍼 끝부분을 1센티정도 내리고..

여밈끝에 후크를 달아서 매끈하게 수정..


이제야..속이 후련하다..!!

(내다 팔것도 아닌데 제발 좀 대충하고 살자..-_-)



거기에 추가로 원본에 없는 허리밸트 고리를 달아봤다..




스커트속에 윗옷을 넣고 입어보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밸트가 보이게 입으면 예쁠듯..^^)




혹시나 해서 삼년전인가 사두고 한번도 해볼일 없었던 밸트..-_-a

(바지입을때도 귀찮아서 밸트를 하지 않음..;)

그래서 완전 새거..ㄷㄷㄷ;;


++


울밀링지 스커트라고 제목에 적었지만..

책에 있는 스커트의 본래 이름을 직역하자면..


종이접기 포켓의 스커트..ㅎㅎ

(折り紙ポケットのスカート)


양옆의 포켓만드는 방법이 긴 종이를 접기하듯..

주머니 안감 따로없이 긴 원단을 그냥 접어서 만들어진 주머니임..



만들기 쉬운데 심플하면서 예뻐서 만족감이 높은 스커트인듯..



+++



패턴 [シンプル&ナチュラルなおしゃれ服]

원단 [조이오브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