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폰 블라우스를 입어본 적은 없지만..
몇년전에 일본에 네스홈이 문을 열었는데요..
오다가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오픈행사를 많이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단을 두어가지 구입했는데..그때 오픈기념 사은품으로 받은 쉬폰원단이 있어서
스커트를 만들려고 몇년동안 생각만 하다가 결국 못만들고..
이참에 블라우스를 만들었습니다..ㅎㅎ
쉬폰은 살랑살랑 주름이 들어간 디자인의 옷이 어울리기 때문에..
이자벨루즈 원피스 패턴으로 만들었는데..만들어 놓고 보니..
쉬폰이니까 주름이 약간 더 들어가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산뜻한 블라우스 길이로 만들었기때문에
전체적으로 길이는 62~3센티정도로 줄였구요..
소매는 7부로 했어요..
쉬폰이고..여름이니까..
원본보다 목둘레가 조금더 시원하게 파이면 좋을거 같아서..
네크라인의 단을 달지 않고..바이어스처리했습니다..
단추는 루프고리 만들어서 나무단추 달아주었구요..
단추가 8개밖에 없어서 8개만 달았네요..ㅎㅎ
나무단추 덕분에 슬쩍 에스닉하게도 보이는 것이 맘에 들어요..^^
근데 원단이 무늬로 워낙에 정신이 없는터라..
바느질이 좀 엉성해도 티가 안나서..간만에 마구 바느질해줬네요..-_-
자세히 보면 헉..@@ㅋ
루프고리는 루프뒤집게를 살까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몇일을 고민했는데..
900엔이 넘는 루프뒤집게를 사서 과연 얼마나 자주 쓸까해서..관두었습니다..'_';
대신..바늘에 실꿰어서 루프끝에 고정하고 바늘을 뒤로 관통시켜서
뒤집어주는 방법으로 했어요..
약간 요령이 필요한데..잘 만들어지기는 하니까..
어쨋든 돈은 굳었네요..^^
소매단도 바이어스 처리했습니다..^^
밑단은 말아박기로..
여름에 이렇게 입어도 시원하겠죠..^^
이건 캡모자 만들었던 여름 트윌지로 만든 조이님의 배기바지..
요즘 밑단이 이렇게 크롭이 되어서..
고무단처리 되어있거나 고무밴드를 넣어서 만들어진
직기의 6~7부 바지를 많이들 입고 다니네요..
그래서..저도..ㅎㅎ
근데 배기바지라고는 해도..
배기바지스러운 특징은 모두 사라지고 없어요..ㅋ
주머니는 튀어나온 부분을 없애주었구요..
스판원단이 아니긴 하지만..한사이즈정도 줄여서 만들었습니다..
고무단은 색상이 모자라서 허릿단은 멜란지로..-_-;;
(하지만 허릿단 내놓고 입을 일은 없으니까요..^^;)
대신 입고 다니다보면 엉덩이가 드러날 일들이 있기때문에..
뒷쪽엔 양쪽으로 포켓을 달아줬어요..
근데 원단이 모자라서 주머니 가운데에
모양준것처럼 양쪽다 이음선이 있어요..ㅋ
블라우스에 푸른 무늬가 있지만..바탕에 베이지톤이 깔려있는 터라..
바지랑 색상이 아주 잘 어울려요..^^
아.. 입어보니..블라우스가 굉장히 맘에 들어요..^^
품이 넉넉하면서도 쉬폰이라 찰랑하니 가라앉아서 부하지도 않고..
웬만한 티셔츠보다도 더 편하네요..^^
패턴 [조이오브메이킹]
원단 [블라우스-네스홈/배기팬츠-일본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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