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0. 12. 13. 19:41
11월5일에 다녀온 니코여행 사진을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슈퍼내츄럴 10화가 끝나고 16화가 시작되기전에
회사에 휴가를 얻었어요..

그래봐야..금.토.일..ㅎㅎ


원래는 2박3일로 다녀오려고 했던 여행이었지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이 너무 급하게 라쿠텐에서 숙소를 예약하려고 했더니..
그 많은 호텔.료칸.리조트.팬션등등..맘에 드는 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할수없이..금.토 이렇게 이틀동안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지요..
일요일은 집에서 쉬자..그냥..뭐 이렇게..ㅎㅎ;



니코는..여행지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상당히 일본스럽고..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온천으로도 유명하구요..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젠 둘다 나이를 먹어서 버스타고 기차타고..
걷고 그러면서 여행하는건 너무 힘들어요..-_-;

체력이 국력이라는데..체력은 저력(低力)스럽게 바닥을 기느라..
어디가려면 꾀만 나네요..쩝;







사진이 많다보니..좀 나눠야겠습니다..
별로 찍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쓸데없이 많은지..-_-;

에도마을이라고 하는 곳을 가봤습니다..
일본어로는 '에도무라'라고 합니다..

한국의 구한말쯤의 일본의 메이지시대의 이전 시대지요..
한국으로 치면 조선시대중~후반..



그 에도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남겨놓은..이 아닌)
일종의 테마파크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용인민속촌 쯤 되는 곳이겠지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금요일이라 별로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여행을 할때..사람이 많아 북적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적하게 거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하지만..주말이면 사람이 어디든 너무 많고..
평일은 어디든 스산합니다..ㅎㅎㅎ

장단점이 존재해서..사람에 치어 너무 많아 짜증난다..할때도 있지만..
반대로 이런 테마파크류는 너무 없으면 마치 이젠 더이상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쇄락해가는 테마파크를 찾은 양 스산함마져 느껴집니다..

적당한게 좋겠습니다..-_-;








그 입구를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견고해보이는 짙은 나무색이 좋습니다..







검은 상의를 입은 신랑이 입장권을 사러 갑니다..ㅎㅎ



저는 이런걸 아주 싫어해요..

표를 산다던가..음식을 카운터에서 주문해서 들고온다던가..
관공서에 가서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던가..
관공서나 택배사나 이동통신사나..여튼 그런곳에
전화해서 그곳 사람들과 통화를 한다던가..-_-


그래서..그런 것들은 대부분 신랑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전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울렁이는 셀카질을..?

이 사진..전 뭘 찍고 있는 걸까요..ㅋ







표를 내고 입장을 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ㅎㅎㅎ


어쨋든 이 길만 벗어나면 바로 에도마을이 나옵니다..







물레방앗간..을 필두로..







이런저런..집들..







학교..






천정에 에어컨이있군요..+_+

실제로 입장객이 많은 땐 무언가 하는 모양입니다..^^








가옥내부입니다..

에도시대에는 이렇게 내부에 계단이 있는 이층구조로 되어있는 집이 많아요..
이런 가옥의 형식이 현재 일본의 단독주택가옥 구조에서도 살짝 엿볼수있습니다..








이런 느낌의 집들이죠..

음식점이라던가..술집이라던가..여관이라던가..







이름을 여러가지 장식들에 조각으로 세겨주는 집입니다..

제가 이런 작고 섬세한 물건들을 좀 좋아해서..-_-;
괜히 배경으로 사진 찍어봤어요..ㅋㅋ








어라..신랑이 이집으로 들어가네요..
저두 가볼라구요..=3=33







그러다 들어가는 마당입구 왼쪽 나무에
빨갛고 귀여운 단풍잎이 보여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신랑이 나온 윗사진 왼쪽편에 살짝 보이는 저 빨간잎..ㅎㅎ;







뭔가 아쉬워..뒤를 돌아보니..
그 순간 에도인이 말을 몰고 지나가네요..ㅎㅎ;






격자무늬와 유리문과 방안 조명의 색감의 조화..
 
그 조화와 유리에 비친 정원의 모습이 어울어져 예쁩니다..

이런 이중프레임형식의 풍경을 좋아라해서
그 풍경안에 저를 담아 보았습니다..^^







그 집 마당을 나와서 기웃거려본 다른 집..








그 집앞에 눈이 통통 부은 신랑..







원래 구멍뚫린 그림에서 얼굴내놓고 사진찍는 이런 짓은 잘 안하는데..-_-;
썰렁하게 돌아다니다보니..이런 짓도 하게 됩니다..;;



신랑..저기 가서 얼굴 좀 내밀어봐..!!

아냐아냐..신랑..!! 옆에서 닌자가 공격해오는데 이쪽을 보고있다니..
무공이 강한겨..아님 포기한겨..






에잇..난 열심히 싸워야지..!!







그 옆에 있는 그림..-_-;

닌자 이눔들 사방에서 날아다니고..;;;







안경쓴 닌자도 있고..;;;







여긴..착각의 집이예요..ㅎㅎ;


이상하게 기울어져있어서 들어갔다 나오면..
속이 울렁거리는 멀미를 하게 됩니다..
머리도 아파요..







가뜩이나 비탈진 언덕에  세워져있는데..집을 상당히 더 기울여놨어요..
근데 내부는 평평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져있어서..
실제로는 굉장한 기울기인데 평평하게 보여서
몸도 머리도 지끈거리게 되어요..







에도마을엔 이렇게 에도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나다닙니다..







여관의 한 모습이예요..






오후녘이라 해도 기울어 가네요..







다리를 만나니..포토죤이라도 되는듯..
관광기념 독사진 한장 또 찍어봤습니다..;;

귀찮아서 삼각대도 안가져갔더니..독사진 일색입니다..^^;








제법 큰 건물인데..
이런 곳에서는 일종의 공연들을 하고 있습니다..

에도시대의 연극이라던가..그런거요..
여기저기 제법 많은 건물들에서 각각 하고 있는데..
저희는 한가롭게 그런걸 보고 있을 시간이 없는
촉박한 시간의 관광객이라서 일단 패스해줍니다..







오후도 점점 깊어지고..
사진에 없는 이구석 저구석을 이잡듯 뒤지고 다니고..
닌자 미로에서 오랫동안 길을 못찾아 헤매고 다니..
시간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입구로 향해봅니다..







작은 강이 흐르는..곳이예요..

민속촌에도 이런 비슷한 곳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작은 강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늘어서 있던 기왓집.초가집들..







가옥형태만 다르지 그 비슷한 모습입니다..







저 뒤에 말리고 있는 곶감을 화면에 잘 배치해서
사진 한장 찍어달랬더니..

신랑이 적당한 레이아웃을 잘 못잡아서..
한 다섯장정도 계속 사진을 찍고 검사받은 것 같아요..ㅋㅋ





사진이 30장이 넘으니..
뭐라 끄적이는 것도 힘드네요..ㅎㅎ;;


여튼 담엔 폭포가 있는 계곡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