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0. 7. 30. 09:59

제 7부 핀턱 리넨팬츠 만든 원단으로 신랑꺼도 만들어봤어요..

그래도 디테일 넣어본다고..주머니 앞뒤로 달아주었답니다..


뭐..리넨통바지라지요..(뭐냐..이 시니컬한 말투는..;;)

통바지라서 통이 큰건 당연하지만..
너무 크면 안될거 같아서..무릎아래부분에서
1센티씩 양쪽으로 수정해서 만들었는데..

다 만들고입혀보니..통바지가 아니더라는 말씀..ㅠ..ㅠ
아니라는게 아니라..될수가 없다는..말이 더 정확하겠네요..ㅋㅋㅋ

신랑이 자타가 공인하는..한허벅..한궁디 인 바람에..
엉덩이랑 허벅지가 마치 일반바지처럼 맞아서..
전혀 통바지처럼 보이지않고..밑부분까지 줄여놓으니..
일반바지처럼 보였는데..

보이는거까지는 좋은데..
앉으면 무릎이 너무 팽팽해져서 답답해하더라구요..

제일 큰사이즈인데..;;
만들면서 '와~세상에나..진짜 엄청나게 크다..!!'
이러면서 만들었거든요..OTL


하체비만형이라..ㅠ..ㅠ
바지 만드는건 역시 좀 힘드네요..;;


뭐..만들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_-;
사이즈 늘려서 만들어주는거야 충분히 가능하지만..
리넨팬츠 여러개 만들어 앵기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여기서 전면중지되었습니다..

통바지는 어느정도까지는 살이 없어야 이쁜거 같아요..

다행히..만드는건 쉬워서 금새 만든거라..그다지 안타깝지는 않은..
무릎까지 잘라서 반바지로 입기로 했어요..ㅎㅎ

여름에 면바지 답답하고 땀찬다고 말해서
마바지는 좋을까..해서 만들었던건데..안되겠구만요..





주머니는 제 핀턱리넨바지랑 똑같은 모양으로 달아줬구요..





뒷주머니도 똑같이 달아줬는데..

뒷주머니에 스탬프 찍었는데..너무 열심히? 막찍었더니..
윗부분에 테두리가 좀 나와서 무시하려고 해도 신경을 너무 거슬리는..OTL


못참고..





전에 만들어두었던 가죽라벨로 덮어 달아주었어요..





가죽이라 세탁에 견딜까..라고 잠시 고민했는데..

물에 넣어서 양손으로 박박 문질렀다가..꺼냈는데..
젖은거 뻬고는 멀쩡하더라구요..ㅎㅎ

게다가..청바지보면 뒤 허리밴드에 가죽으로 된 큰 라벨
달려있는데..세탁할수록 빈티지해지는게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요..^^



패턴은 배효숙의 [누가 만들어도 참 쉬운 옷. 소품 DIY]


'Sewing > ma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랑 트렌치코트 [카멜버전]  (40) 2010.10.14
DK스타일 팬츠(청지리넨)  (13) 2010.09.12
폴로st티셔츠 2종셋트  (14) 2010.08.12
가디건과 민소매티  (12) 2010.08.11
티셔츠리폼 [망고나시]  (8) 2010.08.01
얇은 코팅리넨 셔츠  (10) 2010.06.07
체크무늬 반소매셔츠  (10) 2010.06.04
면레이온 바이오워싱 셔츠  (8) 2010.06.02
도비 면 반소매 셔츠  (6) 2010.05.29
싱글 보더 다이마루로 만든 민소매티와 반바지  (0)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