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나인st 재킷을 완성했어요..^^
얼핏 테일러드 재킷풍이지만..
디자인이 독특하고 굉장히 캐쥬얼해서..
캐쥬얼만 입는 저는 완전히 맘에 쏙 드네요..ㅋㅋ
(심봤다..!! 외치고 싶어요..흐흐)
함께 구입한 비비드스판면 블랙으로 만들었지만..
주름이 구깃구깃 자연스럽게 생기는..
리넨으로 또 만들고 싶네요..
지금 당장에 리넨버전도 들어가고 싶은데..
밀린 것들이 은근히 많아서..아오옹..-_-;;;
이 녀석은 바느질이 맘에 들지않게 된 부분들이 있어요..
군데군데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미련두지말고..
담에 만드는거나 더 잘 만들려구요..-_-;
옷들을 다 만들고나면 보통은..
다림질을 전체적으로 한번 슬슬 해주는데..
이건 안했어요..ㅎㅎ
전체샷의 사진으로 보기엔 깔끔해보여도
가까이 보면 미세하게 구깃구깃한데..
이 재킷은 깔끔하게 입는거 보다..
구깃구깃하게 입는게 훨씬 더 예쁜거 같아요..ㅎㅎ
아직 안만드셔서 이제 슬슬 손을 대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저처럼 집에서 단추구멍 뚫으시는 분들은..
앞단에 있는 다섯개의 단추구멍중에 맨 위의 단추구멍 두개는
안쪽에서 뚫으시고..나머지 세개는 겉에서 뚫어보세요..
집에 있는 가정용 재봉틀로 단추구멍 뚫으면..
겉면은 나름 예쁘게 땀이 나와도..뒷면은 땀이 안이쁘잖아요..^^;
이 재킷은 두번째 사진처럼 위의 단추 두세개만 채우거나..
세번째 사진처럼 가운데 하나만 채우거나..
아니면 첫번째 사진처럼 모두 풀어헤치고 입을텐데..
맨위의 두개정도는 안쪽에서 단추구멍을 뚫으면..
다 펼쳐입거나 가운데 단추 한개만 닫고 입을때..
라펠처럼 펼쳐지는 곳의 단추구멍이 좀더 예쁘게 보이겠죠..^^;;;
위에 단추 두어개만 잠글때는 어차피 단추에 가려져서
단추구멍 바늘땀같은건 잘 보이지 않으니 겉에서 안이뻐도 상관없으니까요..ㅎㅎ
그리고..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품이 굉장히 넓어서 앞섶을 겹쳐서 여며보면 더블단추를 달아도 될정도예요..
그래서인지 한사이즈 작게 만들어도 될거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어깨가 딱 맞는 패턴이라 한사이즈 줄여서 만들면.. 어깨가 불편할것 같네요..
특히 스판이 없는 원단으로 만들면 더 불편할듯해서..
그냥 제사이즈로 만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밸런스적으로도
지금처럼 좀 루즈한 품이 예쁘기도 하구요..
패턴+원단 [조이오브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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