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11. 10. 16:28

날이 점점 추워져서 시기가 좀 지난감이 있지만..

안만들수는 없어서 바쁜일이 끝나고 시간이 좀 나서 만들어봤어요..

 

 

조이님의 원단은 구입하지 않고..가지고 있던걸로요..

언젠가 옆동네에서 원단만 구입해놨던..크렉가죽느낌이 나는 원단이예요..

 

조각이 많았지만 만들기는 수월했어요..

재봉했다가 뜯어서 다시 재봉한 곳도 없구요..

 

 

 다만 이유가 있어서 앞섭의 단추를 여러번 다시 달았답니다..ㅠ..ㅠ

 

 

사이즈는 제사이즈로 만들었어요..^^

안감 넣었구요..그래서 안단선의 상침은 생략했습니다..

 

 

 

원래 뒤에 맞주름 들어가는 겉옷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정말 별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저는 싫더라구요..-_-;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뒤에 맞주름 들어간 코트등을 입고 다니는거 보면..

제대로 정돈이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고..전철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거나 하면..

주름이 구겨지고 헐렁해진채 다니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이 자켓은 모직도 아니고 게다가 숏자켓이라 괜찮은거 같아요..

없으면 귀여움이 사라질것 같구요..

 

 

 

 카라가 많이 높아요..

프로섬 하이넥 자켓 검색해보니..

이처럼 하이넥에 밸트를 두개씩 하는 디자인이 많더라구요..

 

입으면 근사해요..제가 소화를 잘 못하는게 흠이지만요..^^;;

 

 

 

 밸트는 이중상침을 했어요..^^

밸트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두줄상침했어요..

 

원단이 가죽느낌이라 아무래도 이런 경우엔

두줄상침이 단정해보이고 예뻐서요..

 

 

 

 

 

 

 

 

  

 좀 특이하게 어깨견장이 어깨봉제선 가운데로 오지 않고..

뒷판으로 넘어가더라구요..^^

 

 

 

 

뒷견반에도 단추를 달아줬어요..

 

 

 

 이 뒷목부분의 밸트고리가 원본과 다르게 추가한

유일한 부분입니다..ㅎㅎ

 

 

 이렇게 옆에만 있어도 되는데..

그냥 저는 뒷판 가운데도 있음 좋겠다..싶었어요..^^;

 

 

 

 

 

 

 

 

 

 저는 겉옷의 가슴다트는 절개라인이라던가에 숨겨져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ㅠ..ㅠ

 

조이님껜 너무 죄송하지만 이렇게 가슴다트가 떡하니 있는걸..

그래 나 가슴있소 하는 이야기를 옷이 하는것만 같아서

약간 민망해하면서 안좋아해요..ㅠ..ㅠ

(성격 디게 이상하죠..-_-;)

 

 

그래서..뒤에도 견반이 있으니까..

앞에도 아예 가슴다트를 가려주는 앞견반을 양쪽에 덮어줄까하고

심각하게 고려했어요..실제로 패턴도 그려놨구요..

 

하지만..일단 만들어서 입어보기전에는 알수없으므로..

이 옷은 원본에 충실하게 만들어야할거 같아서..

일단 그냥 만들었어요..

 

상침이 많은 옷이기때문에..

웰트포켓에도 다 상침을 해주었구요..

 

아예 다트도 확 눌러주기 위해 상침을 감행..

 

 

 혹시 참고하실분들 있으실까해서 안감사진도 찍어보았어요..

 

맞주름이 있어서 안감을 넣기가 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뒷판의 주름분을 겉감과 아예 같이 재봉해줬어요..^^

 

이렇게 안하고 일반적으로 안감의 밑단을 트면 되긴 하지만.. 

이건 앞단밑단이 곡선이라 안감을 트기도 이상하더라구요..^^

 

 

 

덕분에 첨부터 뒷판의 안감은 뒷판의 겉감에 함께 매단 난감한 채로

모든 재봉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ㅎㅎ;

 

 

 

포인트로 조이님이 선물로 주신  라벨을..^^

 

 

 

참..안감이 조금 겉으로 보이지만..

카라를 이렇게 넓게 재껴서 입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입어본 감상은..

 

제사이즈로 만들어도..

팔길이..소매통의 여유..뒷판의 여유..어깨등등..모든게 다 아주 저에게 잘 맞는데..

제가 덩치에 비해 가슴이 좀 있는 편이라서 그런지가슴이 너무 여유가 없네요..;;;

 

맨위에 설명에서 앞섭의 단추를 여러번 다시 달았다고 했는데 이런 이유였어요..

 

첨에 조이님이 달으신 부분에 달았는데..단추를 잠그기가 힘들어가지고..

1.5센티정도 더 내어 달은것이 지금의 위치예요..

 

 

근데 이것도 좀 낑겨서..어깨를 뒤로 재끼기가 힘들고..

팔을 뒤로 올리기도..-_-;

 

그래서 단추를 떼어서 다시 1.5센티정도 내어 달았더니..

더블자켓의 앞섭겹침의 밸런스가 무너져요..

이유가 앞판밑단부분이 라운드라서요..ㅎㅎ;;

 

직선이었으면 대충 얼버무려 내어 달아도 크게 표시가 안났을텐데..ㅋ

 

 

할수없이 다시 1.5센티 안쪽으로 넣어 달았답니다..

좀 낑기지만 그냥 입어야 할거 같아요..^^

 

 

그렇다고 다른곳은 다 맞는데 한치수 키울수는 없으니..

담에 혹시 또 만들때는 앞단폭을 좀더 늘려서 만드는게 좋겠어요..

 

 

 

 이렇게 앞을 열고 입을땐 편하고 잘 맞아요..^^

그럴땐 카라를 이렇게 접어입는게 좋겠지요..

 

 

 

 길이가 숏한것도 맘에 들구요..^^

 

 

 

뒷쪽 디자인도 귀여워요..^^

 

인디핑크분도로 만든 스커트랑..

울터치 워싱면으로 만든 롱 플리츠스커트등..

스커트만 코디해봤는데..

 

슬림한 바지에 입어도 예쁘게 어울릴거 같아요..^^

 

 

 

++

 

 

 카라처리 응용 사진 추가..^^ 

 

 

회사에 입고 가서 아이폰으로 찍어봤는데요..

 

앞단추를 채우고 입을때 하이텍이 부담스러울때는..

이렇게 접어내리면 카라가 언밸런스로 접히게 되면서..예쁘게 되어요..

 

벨트는 길게 잡아빼서 앞으로 늘여뜨리면..

나름 장식도 되고 좋네요..^^

 

 

 

 

 

 

패턴 [조이오브메이킹]

원단 [미디네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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