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st코트(그레이)

저도..드디어 구호st코트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조이님의 이 코트가 너무 이뻐서..언능 만들어 입고 싶었지만..
어찌나 짬이 안나는지..간신이 이제서야 만들었군요..-_-;

이번에 조이님이 만드신 구호코트원단은 구입하지 않았어요..
집에 작년에 모직종류들이 이름으로만 궁금해서 사놓은 원단이 몇개 있어서리..
그걸 소진해야겠기에....


이 원단은..한겨울에 입기엔 덜 도톰한 '플라노'라고 하는..
가지고 있던 모직원단이예요..

봄이나 가을에 가볍게 입기에 좋은 정도의 두께예요..
A라인인데다 뒷주름으로 코트가 품이 넉넉한 편이라..
이너를 좀 껴입으면 겨울에도 입을수 있을듯 하긴 해요..^^

그치만 패딩안감으로..조끼처럼 라이너를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왜냐면..이 코트가 참 맘에 들어서
원단별로 색상별로 세개정도 만들어 입을 생각이거든요..^^

모직코트라고 해도 코트는 패딩보다는 추우니까..
라이너 한개 만들어두면..이 코트 저 코트에 넣어서

넣거나 빼거나 하면서 봄부터 겨울까지 두루두루 좋을듯 해요..ㅋ
 

조이님은 앞단에 똑딱단추를 달아주셨는데..
저는 단추구멍을 내어 단추를 달았습니다..

원단을 구입하지 않았기때문에..싸개단추도 구입을 하지못해서..
원단 자투리를 잘라 손몰드로 직접 싸개 단추를 만들어 달았어요..^^

이건 18미리정도짜리..

앞단은 27미리정도짜리..

모직원단으로 만들다보니..
그리 도톰한 원단은 아니라해도..어쨋든 두꺼워서..
 만드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어요..-_-;

뒷주름부분은 얇은 원단으로 만들면..
그 장점이 잘 드러나는 듯한데..두꺼운 원단으로 만들면
주름이 물결치듯 생기지 않고 좀 방방뜰듯도 하네요..

담에 두툼한 원단으로 만들땐 뒷주름은 변형이 있거나 없을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남은 조이님의 소녀라벨..O..O;

귀염성있는 코트 디자인답게 살포시 레이스를 끼워박아주고..
(입으면 보이지도 않지만..-_-;)

안감의 치맛단 연결부분도 레이스를 박았습니다..ㅋ
이건 조이님카페에 어느분께서 하신걸 보고 했어요..^^

이번에 쓴 안감이 폴리에스테르안감이 아니라..
큐프라안감인데..좀 얇고 심하게 매끄럽고 광택이 있어서..
스커트부분과 뒷몸판 윗부분이 정갈히 보이지 않아서..
레이스를 박아서 정리를 해주니 한결 깔끔하네요..휴우..

이 코트에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이상하게도 저 포켓부분..

입구가 약간 윗쪽에 치우쳐있어서 주머니에 손넣으면 좀 어색하긴 한데..
가슴다트선에 연결되어서 만들어지는 디자인이 이 코트에 아주 잘 어울리는 듯해요..
만들기도 쉽구요..^^
 

44에 길이는 55사이즈로 만들었어요..

심플하면서도 어디하나 불편한데 없이 아주 잘 맞아요..^^

사실 벌써..다른 원단으로 재단해놓은게 있답니다..ㅎㅎ;
근데 원단양이 작아서 뒷판 주름은 일부러가 아니라 어쩔수없이 사라졌어요..
대신 소매를 긴소매로 바꿨구요..

전체적인 길이감은 이게 딱좋은거 같아요..
길이는 더 늘이지 않을듯 해요..^^



패턴 [조이오브메이킹]
원단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