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5. 12. 27. 16:28

며칠전 야후옥션에서 데리고 온 슬링키 네코 (리틀 보리)..


다양한 중고 물건을 팔고 있는 한 업자의 카테고리에서

굉장히 우연히 발견했다..(홋카이도에서 왔음..ㅋ)


더우기 업자는 슬링키의 영문스팰링을..

완전히 잘못 적어놓아서 주목도 못받은 듯..

경쟁자도 없었다..-_-a



난 집에 한체있는 구관 유노아 이외.. 

구관을 더 데려올 생각이 전혀 없었고..

슬링키 네코의 하루나 보리도 이전에 별로 관심도 없었다..


근데 한국산 인형이 일본 옥션에 중고로 올라와서.. 

오호..하며 별 생각없이 열어봤는데..

 

가발도 없이 누드로 나와있는 땡굴땡굴 알머리주제에.. 

시크하면서 도도한 고양이 눈빛으로 나를 끌었다; 


실은 짝꿍인 리틀 하루와 같이 나와 있었는데..

평소같으면 순딩이 이미지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순하고 예쁜 하루보다 까칠해 보이는 보리가 끌린건 왜일까..;




집에 도착해 상자를 열어 살펴보니..

집에 있는 인형들에서 좀 벗어난 애매한 사이즈의 소유자인데..


구입당시에는 유노아 가발이 맞을줄 알았는데.. 

이녀석이 엠둥이치고 소두인 유노아보다 머리가 좀 더 작네..

(같은 유딩이지만 일본의 幼SD보다는 머리가 작은 모양이다..)



집에 있는 가발이란 가발을 죄 뒤적인 끝에..

베이직 헤키 구입시 체스카님께 헤키용 가발이라고 함께 받았는데..

의외로 헤키에게 좀 컷던 사이즈의 가발을 벗겨서 씌워보니..

굉장히 타이트 하지만 이건 정말 맘에 드는 헤어스타일이 아닌가..


 헤키보다 더 자기 머리처럼 잘 어울리네..ㅎㅎ;




유딩이 주제에 이 눈꼬리 선 싸늘한 표정이라니..ㅎㅎ

(근데 아..너무 예쁘다..^^;)


디폴 메이크업이 되어있는 모양인데..

이 깔끔한 메이크업을 보니 내가 유노아 메이크업을 

얼마나 엉터리로 했는지 잘 알겠다..OTL


메이크업이 정말 깔끔하고 맘에 드네..




하루는 다문입이던데 보리는 오픈마우스라서 

아래에서 보면 이렇게 살짝 앞니가 귀엽게 보인다..


그리고 당연히 아래서 보면 눈매도 순딩해 보이고..




키는 헤드포함 26센티 정도로 적당한 사이즈이긴 한데..

몸통이 도톰하다 보니 옷이 없네..


유노아껀 커서 못입히고 모모꼬나 블라이스 옷은 

품이 너무 작아서 못입히는..헐;



겨우 모모꼬 웨컵이의 여유있는 핏의 티셔츠를 낑겨넣고..

작년에 양말을 가지고 모모코용으로 만들어 두었던 가디건이..

모모꼬나 블라이스에게 보다 더 잘 어울려서 좋다..

(신축성있고 여유있는 니트옷이라 그냥 저냥 들어갔다..ㅎㅎ)


맨 위 전신사진의 레깅스처럼 보이는 보더무늬 하의는.. 

다리 긴~~유노아의 양말인데..


숏다리의 이녀석에게 대충 껴서 신기니..

마치 레깅스인 양..ㅎㅎ;




이 알수 없는 모자와 목도리도..

실은 작년에 만들어 둔 유노아의 발달린 레깅스인데..ㅎㅎ;


허리부분을 머리에 씌우고..; 

긴 양다리부분을 목에 둘둘 감아 목도리처럼..하~;;




당분간 옷을 만들어 주기 귀찮은.. 

그렇다고 옷을 사주기엔 돈없는 게으른 주인이라..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너에게 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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