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패스하고 다음장에 패턴만 구입하는 바람에..
원단이 마땅한게 없어서 벼르기만 1년..ㅎㅎ;
(그렇게 말은 하지만 실은 첨부터 여름에 리넨으로 만들어 입을 생각이었다..^^;;)
근데 얼마전에 카페의 조*미님이 코디로 입은 기성복 재킷의..
빈티지한 느낌이 너무 맘에 들어서..
비슷한 색상톤의 원단을 구입해서 만들어봤다..
(조*미님꺼는 직기원단의 재킷이었지만..
내가 만든건 니트원단이라서 좀 다름..^^;)
조이님께 질문했을때는 리넨으로 만들어 입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일단 니트용패턴이라 니트로 만들어 핏을 봐야..
리넨으로 만들때 어떨런지 알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전에 내츄럴 패션 샵에서 본 테일러드재킷들의..
도무지 당장 팔려고 내어놓은 새옷같지 않은 구깃구깃함과..
여기저기 일그러진 빈티지함들이 머릿속에 남아서..
정말 아무렇게나 막 걸쳐입는 정형화되지 않은..
카라형태만 정장스러운 얌전한 테일러드이지..
자켓 자체는 그냥 막 자유롭게 입는..
그런 재킷을 하나 만들자 싶었다..
만들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 원단이 좀 희안해서..
상침을 하는 대로 그 부분이 좀 허옇게 도드라져서..
오래입으며 반복되는 세탁에 의해 바느질부분이 워싱이 되어진..
그런 데님이나 면 재킷인양 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입어보면 지금 바로 새로 만든 옷같지 않은 분위기가..ㅎㅎ;
보카시가 들어있는 빈티지 스러운 두툼한 면니트인데..
일본에서는 단보르니트(ダンボールニット)라고 불리운다..
단보르는 택배박스같은 박스를 말하는데..
원단의 양면이 이어진 중심부분이 박스처럼 보온성이 있게..
박스형태로 도톰하게 짜여진 거라고 해서 붙은 이름인 듯..
이 원단은 올이 풀어지는 원단이므로..
데키컷으로 안하고 일반 바느질로 했다..
데끼컷 바느질이 아니기도 하고 소맷단이 벌어지지 않도록..
소매밑단의 트임은 없앴음..
드롭숄더이고 니트로 만드는 패턴인데도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서..
제 사이즈로 리넨으로 만들어 입어도 될것 같다..
다음에는 홑겹으로 내츄럴하게 리넨으로도 하나 만들어 입자..
(단..리넨으로 만들때는 어깨선이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살짝 올려야겠다..)
패턴 [조이오브 메이킹]
원단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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