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잠옷

오랫만에 재봉틀앞에 앉았어요..

세월호 사건 이후로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데..

(이런분들 너무 많으시죠....)

그이후로 몸이 급 안좋아져 회복시키는데만 집중해..

온갖 노력을 다하다 보니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덕분에 컨디션이 좀 괜찮아져서 재단해둔채

한달넘게 방치되어있던 제 잠옷을 완성했어요..^^

한달전만해도 괜찮았는데..

요 몇일 갑자기 날이 확 더워져서..

7부 소매조차도 덥게 느껴지네요..ㅋ

근데 입어보니 괜찮더라구요..^^

편하고 넉넉한 패턴을 사용해서 그런지 시원하구요..

원단도 더블거즈 원단이라 보드랍고 느낌 좋구요..

원단은 한달전에 만들었던 신랑 잠옷이랑

색상만 다르고 같은 원단이예요..

상의는 소잉pochee의 블라우스 패턴을 이용했구요..

네크라인과 소매는 셔링이 들어가 있어요..^^

모두 새틴바이어스 테잎을 이용해서 

마감해줬구요..

바지 패턴은 신랑 잠옷패턴의 

제일 작은 사이즈 버전을 이용했어요..^^

  

워낙에 넉넉한 패턴이라서 

앞뒤구분하기 위해 제꺼도 라벨을 붙혀주었구요..

한벌 패턴은 아니지만..

이렇게 입으려구요..ㅎㅎ

잠옷이라 착샷 안올리려다가..

뭔가 섭섭한것 같아서..ㅋ

패턴 [ 上-소잉pochee vol.11 ++ 下 -시판의 잠옷패턴 ]

원단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