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1. 15. 20:18

어깨부분에 돈피를 배색해서 만든 신랑의 패딩조끼입니다..^^

신랑회사의 난방이 조금 약한 편이어서..
좀 추운듯하니..패딩조끼 만들어줬음 좋겠다고..
겨울이 시작될 즈음에 얘기를 했었는데..

집에 패딩원단이 없어가지고..여지껏..-_-;


사실..바로 전에 만든 제 조끼의 핑크누빔지가 1마 있긴했어서..
핑크누빔조끼라도 만들어주면 입을꺼냐고..물었지만..
(이건 뭐..대답을 듣기위해 했던 질문은 아니고..;;;;)


그러던 중..정말 너무나 감사하고 시기적절하게도..
조이님의 이벤트선물로 패딩을 받게 되었습니다..와오..!! OㅅO;

귀한 원단 보내주셔서 너무나 잘 사용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조끼만들고 반 좀 안되게 남았는데..
나머지로 제꺼 조끼 한개 나올거 같아요..m(_ _)m




즉시 오늘 신랑의 패딩조끼만들기에 착수..

작년에 집에서 입을 카키누빔조끼를 위해 만들어놓았던 패턴이
만들자마자..버렸는지 어쨋는지..아무리 뒤져도 안나와서..
다시 패턴을 그렸습니다..-_-;


신랑의 요청대로 심플한 스타일로..




양면으로 입을건 아니지만..
조금 쉽게 만들기 위해서..안단없이 양면처럼 만들었어요..

안쪽으로는 겨울느낌나는 눈꽃무늬 쟈가드니트가 있어서 대줬구요..




이 조끼역시 안감이 겉쪽에서 살짝 보이도록..
2~3미리 겉으로 내서 상침해줬습니다..




이 돼지님의 가죽은..마침..뭔가 만들려고 주문했던건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이 조끼에 배색해줬어요..^^

겉쪽이 아니라..
스웨이드같은 느낌의 안쪽을 겉으로 해줬구요..
(겉쪽은 좀 피부느낌이라 징그러워서..-_-;;;)




라벨도 돼지가죽 잘라서 만들어줬는데..
이거 매우 괜찮네요..^^ 

양산해야겠습니다..

  


주머니는..남자조끼라서 그냥 깔끔하게 웰트로 할까하다가..
좀 심심하려나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사각형태로 하면 조끼길이가 긴게 아니라서..
주머니에 손넣기 불편하고..

그럼 문득..제 조끼처럼 안감형태를 겉으로 빼서 해볼까해서..
이렇게 겉으로 뺐는데요..

걍 웰트로 할껄 그랬나..싶기도 합니다..ㅎㅎ;





뒷쪽도 돼지씨에게 의지..



신랑이 따뜻하다고 매우 맘에 들어하네요..^^
회사에서뿐만 아니라..아웃도어용으로 입어도 되겠다고..ㅎㅎ

패턴은 만일을 위해 버리지말고 잘둬야겠습니다..




패턴 [자작]
패딩-[조이오브메이킹 이벤트 선물]
돈피-[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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