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5. 11. 12:00

필요해서 만들어야 했는데..바쁘다고..귀찮다고..옷만들어야 한다고..

미루고 미뤄뒀던 집안 잡화들이며 소품들을 틈틈히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니..그런 녀석들만 만들어 대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쨋거나..오늘은  몇일전 완성한 GX1용 카메라가방..^^

 

 

작은 미러리스카메라가방이예요..

 

카메라'가방'이라기보다는

카메라'파우치'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지요..ㅎㅎ

(거기에 끈달았...;;)

 

 

 

빈티지하게 만들어봤어요..ㅎㅎ

 

그 뭐랄까..언젠가도 언급한듯 하지만..가죽제품에 대한 취향은

마치 공장에서 쑥 뽑아낸것 같이 정돈되고 깔끔한 것보다는

웬지 거친마감의 대충대충 만든듯한 느낌을 전 좋아해요..^^;;

 

++

 

이탈리안 베지터블 소가죽이구요..

실은 리넨사/올 핸드스티치입니다..

(크로스용 면끈과 레이스의 합봉부분만 재봉틀 사용했어요)

 

말안해도.. 음..어디선가 본듯한 저 가죽..

하시는 눈썰미 좋으신분들 계실지도 모르지만..

 

 

네..;;

신랑 장지갑도..제 동전지갑도 만들고 그랬던 녀석입니다..;

 

자투리가 카메라파우치인지 가방인지 만들만큼정도는 남아서

이번에 헤치웠습니다..^^

 

 

 

카메라는 이렇게 작은 미러리스카메라니까..

귀여운 가방되겠습니다..

 

 

끈을 길게 해서 크로스로 매고 다닐꺼예요..ㅎㅎ

 

 

 

빈티지니..엣지코트라던가 토코놀등의 단면마감은 해주지 않고...

칼등으로 일부러 거칠거칠하게 더 긁어줬습니다..ㅎㅁㅎ

 

 

깔끔히 다 만들어 놓고 귀퉁이들도 좀 구겨주구요..헉ㅋ

 

가죽에 스크레치가 나도 신경도 안쓰고..

엣지부분은 조금 상처도 줬습니다..

(상처를 주다니 이런 나쁜사람;;)

 

 

 

카메라가 작은데도 렌즈의 두께가 있는지라..

통통한 가방이 되었습니다..;;

 

 

끈까지 만들어줄 가죽이 없어서..

끈은 도톰한 면끈과 레이스를 혼합해서 만들..-_-;

 

하지만..탈착식으로 만들어서..

언제라도 가죽이 생기면 끈은 교환이 가능해요..^^

 

 

 

안에는 보드라운 핑크색 돈피를 사용했어요..

 

원래는 이렇게 세로로 넣으려고 사이즈 재고 도안그려서 만들었는데..

워낙에 상하좌우로 뽕량하다보니..

 

 

 

이렇게도 들어가네요..ㅎㅎㅎ;

 

여기에 작은 14미리렌즈 한개는 기리기리 더 수납이 가능합니다..ㅋ

 

 

 

+++

 

 

 

낡음의 미학..

 

 

웬만한건 새것을 좋아하는 데..

몇몇가지는 낡은것이 좋은..그런 변덕스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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