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크레이프 원단의 프린세스 원피스

얌전해 보이면서도 차려입은 듯한 원피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일본에 있으면서도 무리해서 패키지를 주문해서 만들어 본 원피스.. 

하지만 여태껏 살면서 이런 샤방샤방한 원피스를 입어본 적이 없답니다..ㅎㅎ;
(그래도 필요할때 한개쯤 있어도 좋을거 같아서 만들어봤어요)

원단은 크레이프라는 원단으로 여름에 원피스 많이 만드는 원단이예요..
깔깔하고 바느질이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재단하고 만드는 내내 원단 재단선에서 실오라기가
많이 떨어져서 치우느라 힘들었던것 빼고요..ㅎㅎ

원피스에도 안감 넣고 콘실지퍼다는 건 처음 해본 것이구요..

여기저기 레이스를 많이 달아야해서 좀 많이 망설였어요..
과연 이 레이스들을 걸치고 제가 나다닐수 있을런지..-_-;

이런 원피스 입으니 포즈도 저절로 얌전한 척 이렇게 되네요..-_-;
44사이즈로 만들었더니 몸에 맞춤처럼 잘 맞아요..^^

158센티의 작은키라 루즈한 옷보다는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어주는게 키가 덜 작아보이게 만드는 것 같은데..
역시 그래도 이런 옷은 불편해서 일상생활하는데는
못입을 듯하네요..ㅋㅋ

실제로 만들고 내 생일날 딱 하루 입었어요..^^;

열심히 만들었는데 결과물은 깔끔하게 아주 만족..^^;


패턴조각도 정말 많았지만..
요즘은 조각이 많은 옷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만들게되는거 같아요..

이젠 옷만드는거에 어느정도 익숙해진거겠지요..

패턴+원단 [미디네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