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리케 트레이닝복 셋트+후드티

이번에 집에서 몇일 쉬면서..그동안 정말정말

벼르고 벼르던 후드티셔츠..가디건등등을 만들었어요..

 

 두툼한 쭈리원단으로 제껀 무려 상하셋트로요..ㅎㅎ

 

 

작년에 쭈리원단을 5미터 구입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신랑꺼랑 합해서 이번에 총 다섯개나 옷이 완성했되었답니다..ㅎㅎ;

(꽤나 대폭이었던 모양이예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몇개 만들어야겠다 싶었지만..

그동안 만들 기회를 얻을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휴가를 얻은김에..바로 시작했답니다..

 

 

먼저..이건 제 후드가디건이예요..^^

패턴은 조이님의 [누가 만들어도 참 쉬운옷 소품 DIY]의

여성용 후드티셔츠 55사이즈로 만들었어요..

 

가을부터 겨울까지 추울때 입으려고 안감을 대주었구요..

후드에는 50센티 가지고 있던 베이지색의 보아털을 대줬습니다..

 

보아털이 두툼해서 좀 과한가 싶기도 한데..

입으면 장식도 되고..따뜻해 보이기도 해서..

뭐 그런데로 잘했다 싶기도 합니다..^^;;;

 

 

 

안감으로 쓴건 블랙와치 싱글니트구요..도톰해요..

 

니트자켓류의 안감으로 쓰려고 사놨던건데..

신랑꺼랑 제꺼랑 여기 안감쓰려고 재단하다보니..

소폭110센티라 양이 얼마안되어서 소매부분은

스몰샵에서 구입한 섬머싱글니트로 해줬어요..

 

근데..해놓고 보니..

소매쪽은 오히려 얇은 섬머싱글이라 좋았던거 같아요..

 

 

 

아일렛11호를 써서 스트링구멍을 내주었구요..

 

 

 

밑단의 고무단부분에는 앞단쪽은 전부 시보리처리하지 않고..

가운데 지퍼쪽은 제원단으로 조금 대서 지퍼가 더 깔끔하게 달리게 해봤어요..

 

 

 

가슴쪽엔 집에 있던 펠트로

이름 마지막에 들어가는 글자의 이니셜을 아플리케 해봤어요..

 

와팬이라던가 예쁜게 있으면 좋겠는데..

가지고 있는게 없어가지구요..;;

 

 

 

재봉틀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해봤는데..

의외로 넘 재미있고 예뻐서..

이번 옷들의 컨셉을 아플리케로 잡았답니다..ㅋㅋ;;;

(신랑 후드티 한개빼구요..)

 

 

 

 후드뒤쪽엔 양가죽라벨을..장식으로..^^

 

 

 

++

 

 

 

 이건 셋트인 바지구요..

 

조이님의 스판바지 패턴을 이용했습니다..

사이즈는 패턴에 55까지밖에 없어서

44로 작게 그레이딩해서 만들었구요..

 

밑단은 슬림한걸 원하지 않고 1자바지라인으로 하고 싶어서

수정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만들었어요..

 

스판바지를 실제로는 아직 하나도 만들지 않았는데..

슬림하고 예쁜 라인이 트레이닝바지에 어울릴거 같아서

이 패턴으로 만들어 봤는데..정말 라인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요즘 유행하는 배기라인말고

그냥 말그대로 베이직하고 슬림한 트레이닝바지에 최고..!

 

 

 

옆선라인은 주지 않고..

그냥 만들었구요..

 

 

 

상의와 셋트감을 주기위해서

같은 색의 펠트로 대충 하트모양 그려서 아플리케를..^^

 

 

 

뒷주머니는 생략하고..

요크는 살려주었어요..^^

 

트레이닝으로는 요크도 생략해도 될듯하네요..^^

입어보니 힙부분이 상하로 여유가 좀 많아서..

담에 만들때는 1~2센티정도 줄여서 만들려고 생각중이예요..

 

 

 

이렇게 상하로 트레이닝 한셋트..^^

 

트레이닝이라고는 하지만..

입고 운동은 안할지도요..ㅋㅋ;;

 

 

 

++

 

 

 

후드티도 하나 만들었어요..^^

 

가장 나중에 재단하다보니 원단이 모자라서..

앞주머니 중앙도 이어주고..뒷판도 중앙을 이어줘야 했고..

모자는 푸서방향 재단할수 밖에 없었지만..

입어보니 넘 맘에 들어요..^^

 

후드티니까..좀 넉넉하게 입으려고 55사이즈로 만들었구요..

대신 허리라인을 조금 넣어주었어요..

그리고..길이를 조금 늘려주었구요..

 

 

 

밤에 사진을 찍었더니..

화질이 나빠져서 잘 안보이는데..

뒷판가운데 원단이 모자라서 절개선이 있어요..^^;

 

 

 

펠트가 다 떨어져서..

아플리케할 마땅한 원단이 없을까 뒤적이다보니..

올초에 제 가디건재킷만들고 남았던 울테리 블루그린의

쪼가리들을 발견했답니다..

 

예뻐서 배색으로 쓰려고 버리지 않고 남겨두었던거예요..

 

그래서..후드의 안감으로 일단 쓰고..

아플리케감으로 써봤어요..^^

 

 

 

뒤에 실크심지를 붙히고 글자를 잘라 만들어서..

재봉틀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아플리케 해줬습니다..

 

SUN은 신랑의 이름중에 있는 한글자..ㅋ

여기도 S가 들어가요..ㅎㅎ;

 

 

 

신랑 후드티는 시보리를 뺐지만..

제껀 밑단도 모두 시보리처리 해줬구요..

 

 

 

 

후드티랑 입어봤어요..

길이랑 품이랑 적당히 좋아요..

 

 

 

이번엔 후드가디건이랑..

 

 

 

원단이 도톰하다보니 바지주머니가 조금 자국이 나요..^^

제원단으로 했거든요..3겹이 되는 바람에..

 

 

바지가 허벅지부분은 슬림하게 딱맞고..

종아리는 1자로 딱 떨어지는게..참 맘에 들어요..

앞으로 트레이닝바지 만들일 있으면 이 패턴을 만들듯해요..

 

 

 

++패턴++

 

후드티와 가디건 [누가 만들어도 참쉬운 옷소품 DIY]

바지 [조이오브메이킹]-스판바지

 

++원단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