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ing/man's
카피 트레이닝 팬츠
우꺄꺄
2010. 12. 3. 03:01
회사일은 번갯불에 콩구워먹고 있는 와중에..
일찌감치 패턴수정해서 재단해놓았던..
신랑의 트레이닝 팬츠를 드디어 지난 일요일 완성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속편히 앉아서 블로그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같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 사람들이 알면..-_-;;
빨리 잠을 자고 내일 또 전투적으로 일을 해야하는데..
옷도 얼마나 만들고 싶고..또 만들어야 할것도 많기도 하고..ㅠ..ㅠ
여튼..빨리 글을 올리고 자야겠습니다..;
이 트레이닝 팬츠는 신랑이 총각때부터 입던 트레이닝 팬츠 디자인을 카피했습니다..
리복의 트레이닝복 셋트였는데..한벌에 7년전에 20만원이 넘게 주고 샀던 거였지요..
신랑이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하던 트레이닝복이었는데..
특히 바지가 보통의 트레이닝복같지 않게 라인이 있는 스타일의 디자인이라
슬림해보이면서 참 이쁘긴 했습니다..
무려 7년을 봄,여름,가을,겨울을 애용했으니..
헐렁하니 늘어난 것은 둘째치고 완전 너덜너덜..
말그대로 오리지날 빈티지(걸레)패션이 따로 없었답니다..;;
그렇게나 빈티지 싫어하면서..이 바지는 구멍이 나도록 입고 있으니..-_-;
가을 스몰샵에서 7부트레이닝 바지 만들어주려고
봄가을용 파워스트레치를 2마를 샀는데요..
그 7부트레이닝바지가 7부라서 길이가 애매하고..
게다가 패턴을 펼쳐보니 힙합룩이라서 밑위가 긴 스타일이라
만들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_-;
(어이 이 사람아..패턴도 샀는데..T^T)
근데..원단을 보여줬더니..그 리복트레이닝바지의 원단이랑
거의 똑같다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래서..그럼 그 바지를 똑같이 만들어주겠다..그랬더니..
'좋다..!!'
그렇게 된것이지요..-_-
원패턴은 DK팬츠입니다..ㅎㅎ
신랑의 몸에 맞게 패턴을 수정해놨던걸..
트레이닝복에 맞게 다시 패턴을 수정했어요..
원래 라인이 있는 트레이닝복이니 라인은 죽이지 않으면서
다리통은 트레이닝스럽게 바꾸었어요..
옆선도 바이어스를 두줄 해줘야해서 앞쪽으로 좀 많이 전진시켜줬구요..
포켓모양 바꾸고..이것저것..등등등..
주머니는 사선이예요..
옆라인의 두줄의 저 선은..
바이어스 테잎입니다..
원래 리복의 트레이닝복의 옆선도 신기하게도..
직기의 바이어스테잎을 썼더라구요..^^
흰색줄처럼 보이는 건 회색인데..
검은바탕이라 회색이 흰색처럼 찍혔어요..^^;
원본은 좀더 짙은 회색인데..
옅은 회색밖에 없어서 이걸루..;;;
(근데 짙은 회색이 더 있어보여요..쩝)
주머니를 튼튼하게 하기위해..
이런식으로 바느질이 되어있더라구요..
똑같이 해줬어요..이것도 7년입으라고..ㅎㅎ;
허리의 고무줄은..
리복엔 뒷면에 반만 달려있었는데..
저는 앞쪽까지 모두 넣었어요..^^;
앞지퍼는 원래 리복에 있어요..
트레이닝복이면서 앞지퍼가 달린 트레이닝복인데요..;;
에잇 귀찮다..트레이닝바지 주제에 왜 앞지퍼를 달아놓은거야..
생각하면서도 저도 만들어줬는데..
앞지퍼가 달린게 트레이닝복으로도 좋은거 같아요..
안달리면 쫌 민망하지요..-.-;
원단도 얇고..;;
리복은 앞단추가 똑딱이 단추로 되어있는데요..
그게 신랑은 싫데서 단추 달아줬어요..
오래 입으니까..똑딱단추가 원단에서 떨어지려고 하고..
헐렁하니 힘도 없어져서 자꾸 풀린다고..-_-;
단추구멍을 아주 조그맣게 만들어서..
단추가 빡빡하게 채워지게 만들어줬어요..
그래야..혹시 오래입어서 늘어나더라도..좋겠지요..ㅎㅎ;
안엔 이렇게 끈도 넣었습니다..
리복에도 있었거든요..
신랑이 고무줄 바지라 혹시나 모르니..
끈도 꼭 넣어달라고 해서..-_-;
조이님이 선물로 주셨던 면끈인데..
마랑st조끼 만드는데..허리끈으로 쓰고 남은걸
모두 여기다 알뜰히 썼어요..^^
뒷면..주머니는 제 맘대로 만들었어요..^^;
원래는 옆선에 넣은 회색의 직기로 지퍼를 달아서
네모난 주머니를 양쪽에 달아놓은 디자인인데..
회색의 직기 원단을 구할길이 없어서..-_-;
그냥 제원단에 옆선 바이어스 테잎 남는걸..양쪽에 넣어주는 걸로..^^;
주머니 모양도 제 맘대로..^^;
옆에 조그맣게 프랑스기모양의 라벨 끼워넣어줬는데요..
리복엔 영국기 모양의 라벨이..-_-;
하지만 영국기 모양의 라벨이 없어서..
프랑스기...-_-;;;(이것밖에 없어서;;;;)
이게 걸레룩이 된 신랑의 리복 트레이닝팬츠..;;
뒷주머니가 양쪽모두 아주 다 찢어졌구요..ㅎㅎ;
옆선 바이어스도 다 달아서 너덜너덜..엉덩이도 늘어나서 축쳐지고..
밑단도 너덜너덜..
이 팬츠는 허릿단에 안쪽에 뒷쪽 반만 그냥 저렇게 고무밴드를 대줬더라구요..
저런 고무밴드가 없어서 저는 그냥 제원단 안에 고무줄을 넣어줬구요..
두 바지가 원단이 굉장히 비슷해요..두께도 그렇고..
리복이 겉면촉감이 살짝 더 맨들맨들 한 정도..
조이님의 봄가을 파워스트레치가 이런 원단인줄 알았으면..
2마 말고 한 4마정도 사둘껄 그랬어요..
두개 만들어서 번갈아가면서 입게..
아쉬워요..^^;
++
암튼 신랑이 입어보고..
'거의 똑같다..' 라고 했슴다..ㅎㅎ;
좋아하는 바지 똑같이는 아니어도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준 대신..
입혀서 신랑을 360도 돌려봤습니다..ㅎㅎ
모처럼의 착샷..
저녁나절 입고 있었는데..
무릎도 안나오고 주름도 안가고 완전 좋네요..^^
패턴+원단 [조이오브메이킹]- DKst팬츠패턴 변형
일찌감치 패턴수정해서 재단해놓았던..
신랑의 트레이닝 팬츠를 드디어 지난 일요일 완성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속편히 앉아서 블로그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같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 사람들이 알면..-_-;;
빨리 잠을 자고 내일 또 전투적으로 일을 해야하는데..
옷도 얼마나 만들고 싶고..또 만들어야 할것도 많기도 하고..ㅠ..ㅠ
여튼..빨리 글을 올리고 자야겠습니다..;
이 트레이닝 팬츠는 신랑이 총각때부터 입던 트레이닝 팬츠 디자인을 카피했습니다..
리복의 트레이닝복 셋트였는데..한벌에 7년전에 20만원이 넘게 주고 샀던 거였지요..
신랑이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하던 트레이닝복이었는데..
특히 바지가 보통의 트레이닝복같지 않게 라인이 있는 스타일의 디자인이라
슬림해보이면서 참 이쁘긴 했습니다..
무려 7년을 봄,여름,가을,겨울을 애용했으니..
헐렁하니 늘어난 것은 둘째치고 완전 너덜너덜..
말그대로 오리지날 빈티지(걸레)패션이 따로 없었답니다..;;
그렇게나 빈티지 싫어하면서..이 바지는 구멍이 나도록 입고 있으니..-_-;
가을 스몰샵에서 7부트레이닝 바지 만들어주려고
봄가을용 파워스트레치를 2마를 샀는데요..
그 7부트레이닝바지가 7부라서 길이가 애매하고..
게다가 패턴을 펼쳐보니 힙합룩이라서 밑위가 긴 스타일이라
만들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_-;
(어이 이 사람아..패턴도 샀는데..T^T)
근데..원단을 보여줬더니..그 리복트레이닝바지의 원단이랑
거의 똑같다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래서..그럼 그 바지를 똑같이 만들어주겠다..그랬더니..
'좋다..!!'
그렇게 된것이지요..-_-
원패턴은 DK팬츠입니다..ㅎㅎ
신랑의 몸에 맞게 패턴을 수정해놨던걸..
트레이닝복에 맞게 다시 패턴을 수정했어요..
원래 라인이 있는 트레이닝복이니 라인은 죽이지 않으면서
다리통은 트레이닝스럽게 바꾸었어요..
옆선도 바이어스를 두줄 해줘야해서 앞쪽으로 좀 많이 전진시켜줬구요..
포켓모양 바꾸고..이것저것..등등등..
주머니는 사선이예요..
옆라인의 두줄의 저 선은..
바이어스 테잎입니다..
원래 리복의 트레이닝복의 옆선도 신기하게도..
직기의 바이어스테잎을 썼더라구요..^^
흰색줄처럼 보이는 건 회색인데..
검은바탕이라 회색이 흰색처럼 찍혔어요..^^;
원본은 좀더 짙은 회색인데..
옅은 회색밖에 없어서 이걸루..;;;
(근데 짙은 회색이 더 있어보여요..쩝)
주머니를 튼튼하게 하기위해..
이런식으로 바느질이 되어있더라구요..
똑같이 해줬어요..이것도 7년입으라고..ㅎㅎ;
허리의 고무줄은..
리복엔 뒷면에 반만 달려있었는데..
저는 앞쪽까지 모두 넣었어요..^^;
앞지퍼는 원래 리복에 있어요..
트레이닝복이면서 앞지퍼가 달린 트레이닝복인데요..;;
에잇 귀찮다..트레이닝바지 주제에 왜 앞지퍼를 달아놓은거야..
생각하면서도 저도 만들어줬는데..
앞지퍼가 달린게 트레이닝복으로도 좋은거 같아요..
안달리면 쫌 민망하지요..-.-;
원단도 얇고..;;
리복은 앞단추가 똑딱이 단추로 되어있는데요..
그게 신랑은 싫데서 단추 달아줬어요..
오래 입으니까..똑딱단추가 원단에서 떨어지려고 하고..
헐렁하니 힘도 없어져서 자꾸 풀린다고..-_-;
단추구멍을 아주 조그맣게 만들어서..
단추가 빡빡하게 채워지게 만들어줬어요..
그래야..혹시 오래입어서 늘어나더라도..좋겠지요..ㅎㅎ;
안엔 이렇게 끈도 넣었습니다..
리복에도 있었거든요..
신랑이 고무줄 바지라 혹시나 모르니..
끈도 꼭 넣어달라고 해서..-_-;
조이님이 선물로 주셨던 면끈인데..
마랑st조끼 만드는데..허리끈으로 쓰고 남은걸
모두 여기다 알뜰히 썼어요..^^
뒷면..주머니는 제 맘대로 만들었어요..^^;
원래는 옆선에 넣은 회색의 직기로 지퍼를 달아서
네모난 주머니를 양쪽에 달아놓은 디자인인데..
회색의 직기 원단을 구할길이 없어서..-_-;
그냥 제원단에 옆선 바이어스 테잎 남는걸..양쪽에 넣어주는 걸로..^^;
주머니 모양도 제 맘대로..^^;
옆에 조그맣게 프랑스기모양의 라벨 끼워넣어줬는데요..
리복엔 영국기 모양의 라벨이..-_-;
하지만 영국기 모양의 라벨이 없어서..
프랑스기...-_-;;;(이것밖에 없어서;;;;)
이게 걸레룩이 된 신랑의 리복 트레이닝팬츠..;;
뒷주머니가 양쪽모두 아주 다 찢어졌구요..ㅎㅎ;
옆선 바이어스도 다 달아서 너덜너덜..엉덩이도 늘어나서 축쳐지고..
밑단도 너덜너덜..
이 팬츠는 허릿단에 안쪽에 뒷쪽 반만 그냥 저렇게 고무밴드를 대줬더라구요..
저런 고무밴드가 없어서 저는 그냥 제원단 안에 고무줄을 넣어줬구요..
두 바지가 원단이 굉장히 비슷해요..두께도 그렇고..
리복이 겉면촉감이 살짝 더 맨들맨들 한 정도..
조이님의 봄가을 파워스트레치가 이런 원단인줄 알았으면..
2마 말고 한 4마정도 사둘껄 그랬어요..
두개 만들어서 번갈아가면서 입게..
아쉬워요..^^;
++
암튼 신랑이 입어보고..
'거의 똑같다..' 라고 했슴다..ㅎㅎ;
좋아하는 바지 똑같이는 아니어도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준 대신..
입혀서 신랑을 360도 돌려봤습니다..ㅎㅎ
모처럼의 착샷..
저녁나절 입고 있었는데..
무릎도 안나오고 주름도 안가고 완전 좋네요..^^
패턴+원단 [조이오브메이킹]- DKst팬츠패턴 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