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 티셔츠#1

신랑의 보더 티셔츠..

세종류의 면보더니트로 재단을 해서..

밑단들과 네크라인의 뒷정리만 남겨두고는..

뭔가 손이 안가서 며칠째 스톱..

뭉기적거려도 30분이면 될껀데..

왜이리 손이 안가는지..

 어제 맘먹고? 겨우겨우 한장 완성..^^;

왜 이리 게으름떨지..ㅎㅎ;

 

지난 가을겨울내내 블랙과 그레이로만 옷을 만들어줬더니..

기분 좋은 날 좋게 보면 시크해보이고..

우중충한날 울적하게 보면 칙칙해보이고..

블랙이란 건..이상하게도 어두운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옷으로는 굉장히 무난한 색감이지만..

 때로는 밝은 색감의 옷이 기분을 밝게 해주는것 같아서..

필요한것 같다..특히 이제 봄이니까..

입으면 상큼해보이는 밝은 색상 배색의 보더..^^

사진은 화이트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이보리색상의 바탕이다..

내츄럴 스타일의 원단이라서 자세히 보면..

광목처럼 목화의 부스러기가 섞여있는.. 

라인은 또 블랙처럼 보이지만 짙은 네이비..ㅋ

네크라인은 인바이어스로 해봤다..

마땅한 시보리도 없었지만..

웬지 네크라인만 무지로 둥둥 떠있는것 보다는..

깔끔하게 보더로만 완성된 티셔츠도 괜찮은것 같아서..

사실 네크라인에 시보리를 달껄 계산하고 재단을 해두었지만..

원래 이 티셔츠 패턴의 네크라인이 시보리를 달면 목바로 아래까지 올라오는 

좁은 네크라인 형태라서 시보리 달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듯..

보카시와인니트로 만들면서 네크라인의 시보리를 달기전에 

한번 입혀본적 있는데..생각보다 입을만하게 보이기도 했다..

이 티셔츠는 아직 입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ㅎㅎ;

봄에는 네크라인이 살짝 내려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패턴 [조이오브메이킹]

성인남성티셔츠 긴팔로 수정

원단 [일본]